사천가볼만한곳 44

미술관 옆 바다– 사천미술관과 삼천포 바다의 넉넉한 풍경이 주는 선물

심은하, 이성재, 안성기, 송선미 등 출연한 1998년 영화입니다. 와 함께 한국 멜로 영화의 명작으로 손꼽힙니다. 정반대 성격의 남녀가 티격태격하다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처럼 정반대되는 듯한 성격을 가진 곳이 있습니다. 바다 옆 미술관입니다.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중 하나인 창선-삼천포대교 아래 삼천포대교공원에 자리한 이 그렇습니다. 미술관 작품 관람을 핑계로 잿밥처럼 달곰한 주위 풍광을 구경하기에 더할 나위 없습니다. 먼저 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푸른 바다가 와락 안깁니다. ‘하늘이 붉으니 바다로 불어라’라는 이름처럼 해넘이가 일품인 를 품은 바다가 우리를 유혹합니다. 바닷가를 따라 산책로가 있습니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자아냅니다. 짭조름한 바다 내음이 기분을 상쾌하게 합니다. 덩달아 걸..

경남이야기 2023.06.19

사천 가볼만한 곳 - 사천 청널공원

가슴이 탁 트이는 도심 속 쉼터, 사천 청널공원 여름, 코로나19. 답답하고 힘겨운 날이 계속되는 요즘입니다. 갑갑한 마음에 뻥 뚫린 풍경과 함께 여유를 위해 사천 도심 속 청널공원을 찾았습니다. 공원 들머리에 서자 벌써 일상 속 긴장이 풀립니다. 푸른 하늘을 닮은 파란 풍차 지붕이 발걸음을 더욱더 가볍게 합니다. 아이들이 뛰놀 놀이터는 주인공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옆으로 장애인용 경사로가 공원 둘레길과 함께합니다. 풍차전망대로 가는 길은 덩달아 푸른 삼천포항의 싱그러운 모습을 가슴에 담는 시간입니다. 풍차전망대에 이르자 마음은 나비처럼 훨훨 날아 상쾌합니다. 바다를 품은 하늘은 짙푸른 빛으로 우리를 푸르게 물들입니다. 전망대에 들어서자 양쪽으로 사천지역 명소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사진들이 반깁니다...

경남이야기 2021.08.12

사천 가볼만한 곳 - 사천 초양도 휴게소

지친 마음에 시원한 숨결을 불어주는 사천 초양도 휴게소 바다로 가는 길은 항상 반갑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중 하나인 창선-삼천포대교 연륙교를 따라가는 바닷길은 그래서 늘 설레고 즐겁습니다. 오고 가는 이들이 눈여겨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에 숨은 보석 같은 명소가 있습니다. 사천 초양도가 그렇습니다. 대교가 만들어지면서 이제는 더 이상 섬은 아닙니다. 삼천포항에서 삼천포-창선대교를 타고 건너는 첫 번째 다리가 초양도입니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초양도 정류장도 있고 곧 있으면 문을 여는 ‘아라마루 아쿠아리움’도 초양도에 있습니다. 모두가 명승지에 쏠려 있을 때 이곳에는 지친 마음에 시원한 숨결을 불어주는 넉넉한 풍경이 깃들어 있습니다. 면적 0.074km, 섬 둘레 1.2km, 산 ..

경남이야기 2021.07.14

바쁜 일상 중 쉼표 하나, 영원한 빛의 화가 모네와 인상파전(레프리카 체험)

바쁜 일상 중 쉼표 하나, 영원한 빛의 화가 모네와 인상파전(레프리카 체험) 장맛비가 내리는 중에도 인생의 목마름을 느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도심 일상에서 다람쥐 쳇바퀴 하다 메말라버린 마음에 시원한 물 한 잔을 축이고 싶어 사천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중 하나인 창선-삼천포대교 아래 사천미술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건물 한쪽 벽면에 사람들이 줄지어 갑니다. 물론 벽화입니다. 벽화 속 물결처럼 미술관으로 빨려들 듯 들어갑니다. 8월 29일까지 사천미술관에서 모네와 인상파 레프리카 체험전이 열립니다. 원작자 작품과 같은 재료·방법·기술을 이용하여 똑같은 모양과 크기로 원작을 재현하는 레프리카라 합니다. 체온 측정 등의 방역 과정을 거쳐 들어가자 먼저 포토존이 우리를 멋진 화가로 만들어줍..

경남이야기 2021.07.13

사천 당일치기 여행 - 사천 달빛 시티투어

낮과 밤, 색다른 아름다움으로 우리를 유혹하는 사천 달빛시티투어 코로나19로 잠시 멈추었던 길이 다시 열렸습니다. 사천시티투어가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기존 문화 관광, 역사관광, 항공체험관광에 더해 달빛 관광코스가 추가되었습니다. 특히 달빛 관광코스는 밤배를 이용해 삼천포항에서 제주로 여행 떠나는 이들에게 손색없는 코스입니다. 6월 29일 사천시 SNS서포터즈에게 미리 공개한 달빛투어 코스는 (오후 1시) 사천시청 출발-> 사천첨단항공우주관 -> 항공우주박물관 -> 무지갯빛 해안 도로 -> 대포항 -> 백천사 -> 사천바다케이블카 -> 저녁식사 -> 삼천포 신항 여객터미널-> (오후8시) 사천시청 도착이었습니다. ◯ 사천첨단우주항공과학관 왜 사천을 여행 떠나야하는지 명실상부하게 알려주는 관광 코스 중 하..

경남이야기 2021.07.12

박물관은 살아있다➄ - 사천항공우주박물관

박물관은 살아있다➄ - 사천항공우주박물관 땅과 하늘 사이 -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한낮 태양의 열정은 내 안의 땀구멍들을 찾아 땀이 솟구치게 합니다. 그럼에도 하늘하늘 불어오는 푸른 바람 덕분에 잠시 숨을 고릅니다. 바람 따라 올려다본 하늘은 푸릅니다. 둥실둥실 떠다니는 구름은 자유롭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며 잠시 멍 때리다 우리가 잊고 지낸 꿈과 희망, 땅과 하늘 사이를 연결해주는 항공기를 찾아 사천 우주항공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사천에서 개발된 국산 1호 항공기, 부활호 입구에 들어서자 왠지 몸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마치 두 어깨에 날개가 돋아 땅을 박차고 하늘을 날 듯합니다. T-37C 훈련기가 먼저 우리를 반깁니다. 훈련기를 지나면 커다란 항공기 옆에 선 작은 비행기가 모습을..

경남이야기 2021.07.08

사천 가볼만한 곳 - 사천 부자상봉길, 대산마을(배방사지)

제왕의 고향(풍패지향) 고려 현종의 흔적을 찾아⓷ – 사천 대산마을(배방사지) 제왕의 고향이라는 뜻인 풍패지향(豐沛之鄕)은 우리나라에 두 곳 있습니다. 전라북도 전주와 경상남도 사천입니다. 전주는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 선조의 고향이라지만 사천은 고려와 어떤 인연이 있어 풍패지향일까요? 풍패지향의 고장, 사천은 고려 8대 현종(顯宗, 1009∼1031)이 어릴 적 생활했던 곳입니다. 고려 현종의 흔적을 찾아 세 번째로 찾아간 곳이 사천 정동면 대산마을입니다. 현종이 머물렀던 배방사 터가 있는 마을입니다. 고려 현종의 아버지 왕욱(안종) 귀양 왔던 능화마을을 시작으로 학촌마을을 지나 대산마을에 이르자 입구에서 노란 큰금계국들이 반기듯 바람에 장단 맞춰 흔들거립니다. 부자 상봉길의 시작이자 끝인 이곳도 지나온..

경남이야기 2021.06.16

사천 가볼만한 곳 - 사천 부자상봉길, 사천 학촌마을(고자실)

제왕의 고향(풍패지향) 고려 현종의 흔적을 찾아⓶ – 사천 학촌마을(고자실) 제왕의 고향이라는 뜻인 풍패지향(豐沛之鄕)은 우리나라에 두 곳 있습니다. 전라북도 전주와 경상남도 사천입니다. 전주는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 선조의 고향이라지만 사천은 고려와 어떤 인연이 있어 풍패지향일까요? 풍패지향의 고장, 사천은 고려 8대 현종(顯宗, 1009∼1031)이 어릴 적 생활했던 곳입니다. 고려 현종의 흔적을 찾아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이 사천 정동면 학촌마을(고자실)입니다. 사천읍을 지나고 정동면 소재지를 지나 고성군 쪽으로 가다 사천강을 건너면 학촌마을이 나옵니다. 다리를 건너자 왼편으로 마을 표지석과 함께 고려 8대 현종 부자 상봉길 안내판이 반깁니다. 이곳에서는 능화마을이 4.7km이고 마을로 가는 고개에 있..

경남이야기 2021.06.14

사천 가볼만한 곳 - 사천 부자상봉길, 능화마을

제왕의 고향(풍패지향) 고려 현종의 흔적을 찾아⓵ – 사천 능화마을 제왕의 고향이라는 뜻인 풍패지향(豐沛之鄕)은 우리나라에 두 곳 있습니다. 전라북도 전주와 경상남도 사천입니다. 전주는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 선조의 고향이라지만 사천은 고려와 어떤 인연이 있어 풍패지향일까요? 풍패지향의 고장, 사천은 고려 8대 현종(顯宗, 1009∼1031)이 어릴 적 생활했던 곳입니다. 고려 현종의 흔적을 찾아 먼저 간 곳이 사천 사남면 능화마을입니다. 능화마을에 들어서는 입구에서자 논을 뒤로하고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또한, 마을 입구부터 풍패지향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현종의 아버지 안종(왕욱)은 고려 태조 왕건의 8번째 아들입니다. 당시 사수현 귀룡동으로 유배를 왔습니다...

경남이야기 2021.06.13

사천 가볼만한 곳 - 사천 곤명생태학습체험장

작을 일탈을 꿈꾸며 떠난 나만의 정원, 사천 곤명생태학습체험장 반복되는 일상이 짜증 날 때 부담 없이 찾기 좋은 곳, 나만의 정원 같은 사천 곤명생태학습체험장을 찾았습니다. 진주에서 하동 가는 국도변에 자리한 완사시장 근처에 있어 오가는 길에서 잠시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쉬어가기 좋습니다. 완사시장에서 큰길을 건너면 공원이 나옵니다. 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공원으로 향하자 먼저 잔디밭이 먼저 싱그럽게 다가옵니다. 축구 등을 할 수 있는 체육 공간을 지나자 푹신푹신한 흙길이 나옵니다. 곤명면 11개 마을 주민들의 부지 기부채납으로 만든 학습장이자 공원입니다.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에만 길든 발들이 먼저 부드러운 촉감을 온전히 느낍니다. 덕분에 발을 들여놓자 일상의 무게가 사라지는 기분입니다. 어디로 향..

경남이야기 2021.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