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사천 당일치기 여행 - 사천 달빛 시티투어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1. 7. 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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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색다른 아름다움으로 우리를 유혹하는 사천 달빛시티투어

 

코로나19로 잠시 멈추었던 길이 다시 열렸습니다. 사천시티투어가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기존 문화 관광, 역사관광, 항공체험관광에 더해 달빛 관광코스가 추가되었습니다. 특히 달빛 관광코스는 밤배를 이용해 삼천포항에서 제주로 여행 떠나는 이들에게 손색없는 코스입니다.

 

629일 사천시 SNS서포터즈에게 미리 공개한 달빛투어 코스는

(오후 1시) 사천시청 출발-> 사천첨단항공우주관 -> 항공우주박물관 -> 무지갯빛 해안 도로 -> 대포항 -> 백천사 -> 사천바다케이블카 -> 저녁식사 -> 삼천포 신항 여객터미널-> (오후8시) 사천시청

도착이었습니다.

사천첨단우주항공과학관

왜 사천을 여행 떠나야하는지 명실상부하게 알려주는 관광 코스 중 하나입니다. 자녀들과 함께 우주 항공의 꿈을 꿀 수 있는 곳입니다. 더구나 여느 박물관, 미술관 등과 달리 직접 체험할 코너들이 많습니다. 참여하면 더욱더 즐거움이 배가되는 곳입니다.

사천우주항공박물관

첨단 항공 산업의 메카가 사천이라는 사실을 확인 시켜주는 곳입니다. 담을 함께하는 사천첨단우주항공과학관에서 한 체험을 바탕으로 실제 비행기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넓은 야외 전시장에서 항공기들을 구경하노라면 절로 하늘을 나는 기분입니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세계의 항공 역사를 공부할 수 있습니다.

 백천사

제사보다 젯밥에 관심이 더 많이 가는 절입니다. 부처님께 불공드리는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볼거리가 많아 찾는 이가 많습니다. 길이13m, 높이 4m의 목조와불로 유명합니다. 누운 부처님의 몸속에 작은 법당이 있습니다. 마치 부처님의 몸속으로 들어가 혼연일체가 된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염불 외는 소(우보살牛菩薩)도 있지만 방역상 접근할 수 없는 아쉬움은 산신할미당 앞에 있는 소원 들어주는 돌이 달래줍니다. 둥근 축구공 크기의 돌을 들지 못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신비롭습니다. 또한, 백천사 경치 좋은 곳에 자리한 카페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가진다면 일상속 번뇌는 사라집니다.

 

무지갯빛도로

지친 마을에 시원한 숨결이 깃든 도로입니다.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갯빛으로 바닷길에 색칠한 도로는 자동차 드라이브코스는 물론이고 자전거로 여행 떠나기 좋은 길입니다.

갯벌에 생태탐방하기 좋은 부잔교를 거닐면 오가는 짬조름한 바닷내음에 일상의 묵운내를 모두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대포항

무지갯빛도로를 따라 가다 손예진(윤세리 역), 현빈(리정혁 분)이 주연한 인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였던 대포항에서 그냥 갈 수 없습니다. 작은 항구 방파제 끝에 그리움이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핫플레이스, 인증샷 촬영지로 떠오르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얼굴 옆모습의 조형물은 얼굴 라인의 곡선이 아름답습니다. ‘그리움이 물들면이라는 최병수 작가의 작품입니다. 단순한 철로 만든 조형물 하나가 이렇게 멋진 작품으로 우리 곁에 다가온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사천바다케이블카

바다케이블카는 먼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중하나인 삼천포-창선대교 중 하나인 초양도로 이끕니다. 79일 문을 여는 사천아쿠아리움으로 갈 수 있기도 합니다. 발 아래 펼쳐진 푸른 바다는 아찔하다 못해 신기합니다. 하늘을 나는 기분이라는 게 이런 걸까 싶습니다.

초양도에서 반환한 케이블카는 다시금 한달음에 깊은 산속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각산에서 바라보는 삼천포 앞바다는 마치 속계(俗界)를 벗어나 선계(仙界)에 들어선 신선으로 이끕니다. 두 눈으로 꾹꾹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바다 풍경을 바라보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힘 솟은 에너지를 충전하는 기분입니다.

저녁식사

사천에는 맛있는 먹거리가 많습니다. 용궁수산시장에 들러 횟감을 비롯한 해산물을 먹어도 좋고 인근 전통시장 등의 맛집을 찾아 미식 여행을 떠나도 좋습니다.

삼천포항 여객선터미널

제주로 가는 배가 머문 삼천포신항 여객선터미널. 제주로 우리를 실어 떠날 배를 둘러봅니다. 축구장 보다 더 크고 넓은 배는 듬직합니다. 오션비스타는 2500톤급 카페리선입니다.

둘다섯이 부른 <밤배>가 떠오릅니다.

검은 빛 바다 위를 밤배 저 밤배 무섭지도 않은가 봐 한없이 흘러가네 밤하늘 잔별들이 아롱져 비칠 때면 작은 노를 저어 저어 은하수 건너가네 끝없이 끝없이 자꾸만 가면 어디서 어디서 잠들텐가 음음 볼 사람 찾는 이 없는 조그만 밤배야 끝없이 끝없이 자꾸만 가면 어디서 어디서 잠들텐가 음음 볼 사람 찾는 이 없는 조그만 밤배야

지금 여기 내앞에 펼쳐진 배는 조그많지 않습니다. 잠을 잘 수 있는 여객실을 갖춘 오션 비스타 제주호는 4.5톤 화물트럭 150대와 891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6개의 VIP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편의점, 스낵바, 카페, 노래방, 안마의자룸, 게임룸, 유아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춘 여객선입니다. 은하수를 건너 즐거운 신세계로 이끌 준비는 끝났습니다.

낮과 밤, 색다른 아름다움으로 우리를 유혹하는 사천 달빛시티투어입니다. 사천은 볼거리가 많지만 어둠이 내려앉고 달이 떠면 은은한 야경은 더욱더 빛나 우리를 별천지로 이끌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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