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하러~” 생강이 손? “머하러~” 어르신은 손을 뒤로 물리셨다. ‘생강’ 같은 자신의 손을 맞잡은 내게 움찔하셨다. 생강처럼 뭉툭한 손이 부끄럽다고 했다. 생강 같은 손들이 모여 기도를 올렸다. 2월 16일 생일을 맞은 동료 어르신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손을 하나로 가지런히 모았다. 모쪼록 기도 속에서 .. 카메라나들이 2016.02.16
햇살 드는 자리 햇살 드는 자리 푸른 바람이 훅하고 불어오는 추운 겨울에도 창 너머로 한 줌의 햇살이 들어옵니다. 환하게 밝혀주는 한 줄기 햇살 덕분에 세상이 눈물겹도록 아름답습니다. 다시 삶의 에너지를 채웁니다. 카메라나들이 2016.01.17
경상대학교 흔적 마감전에서 또 다른 시작점을 찾았다 26일 오전의 하늘은 회색빛을 켜켜이 쌓았다. 주차장에서 학생회관으로 가는 길은 추웠다. 교양학관으로 가는 학생들도 잔뜩 고개를 숙이고 몸을 붙여 걸어간다. 총학생회 선거를 앞두고 선거 펼침막에 바람에 펄럭인다. 교양학관 앞에 단풍나무는 붉은 잎들을 떨구고 몇 남은 잎을 부여.. 카메라나들이 2015.11.26
경상대학교에 가시거든 경상대학교에 가시거든 꼭 보고 가시길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 기원합니다. 11월 25일부터 27일(금)까지 학생회관 라운지에서 올 한 해를 마감하는 ‘경상사진마을 흔적’ 마감전이 열립니다. 이번 마감전에는 졸업전 없이 재학생들만의 흑백사진전으로 꾸며졌다고 하네요. 더구나 사진전.. 카메라나들이 2015.11.25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담은 사진전, 흔적 정기사진전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 자기 생각으로 삶을 살아가라." 피카소의 말처럼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생각을 담은 사진전이 경상대학교에서 열립니다. 오는 6일(화)부터 8일(목)까지 중앙도서관 1층 홀에서 경상사진마을 흔적 제25회 정기사진전 있습니다. 뜨거웠던 지난여름을 식히.. 카메라나들이 2015.10.02
햇살은 곱고 햇볕은 따사로운 날이었다. 추석 대체공휴일이지만 한가위부터 내내 근무하고 있다. 그럼에도 햇살 좋은 날 그냥 있을 수 없어 직장 내 산책길을 걸었다. 햇살은 곱고 햇볕은 따사로운 날이었다. 카메라나들이 2015.09.29
오자마자, 가래 밤 근무를 마치고 19일 오전, 경남과기대 교정을 걸었다. 100주년 기념관 쪽으로 들어가 오른쪽으로 빙돌다 멈춘 곳이 가래나무 아래다. ‘오자 마자, 가래나무’라는 나무에 관련된 민요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물론 ‘가래’ 나무의 가래가 가라는 뜻은 아니다. 손가락 하나 길이 정도의 .. 카메라나들이 2015.07.19
전화가 복을 주는 시대- 전화 위 복 붉은 이파리에 빗물이 강낭콩처럼 맺혔다. 어제 비 그친 뒤 LH토지주택박물관을 구경하고 나온 뜨락에서 본 남천. 꽃말처럼 '전화위복'의 기회였으면 좋겠다. 전화가 복을 전해주는 시대 ㅎㅎㅎ. 電話爲福 카메라나들이 2015.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