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여행- 방전된 몸과 마음을 충전하기 위해 떠난 도심 속 대나무숲 진주 대나무 숲에서 얻는 싱그러움 푸른 바람이 훅하고 얼굴을 덮을 즈음 사각사각 노래하는 대나무 노래가 정겹다.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리는 시원한 기분. 대나무 숲은 그래서 눈물겹도록 아름답다. 진녹색의 풍경은 삶의 에너지를 채워준다. 여름에 방전된 내 몸과 마음을 충전하기 .. 진주 속 진주 2015.09.11
진주여행 -가장 최대 규모라는 청동기 무덤이 있는 경남 진주시 초장동 유적 2000년이 성큼 다가와 반갑게 맞는 곳 가장 최대 규모라는 청동기 무덤이 있는 경남 진주시 초장동 유적 2000년이 성큼 다가와 반갑게 맞는 곳을 찾아 아파트에서 나왔다. 광복절 아침 7시, 가족들은 아직 잔다. 혼자 승용차에 올라 200여 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만든 문을 나왔다. 느티나무보.. 진주 속 진주 2015.08.20
진주여행- 422년 전 그날로 찾아간 진주성 이야기 진주성은 우리에게 역사가 남긴 흉터 422년 전 그날로 찾아간 경남 진주성 이야기 경남 진주시 동쪽에서 시내로 넘어가는 말티고개. 숨이 턱턱 막힐 만큼 더웠다. 머리에서 흘러나온 땀은 얼굴에 멈출 기세도 없이 그대로 흙바닥에 떨어졌다. 바싹 마른 흙은 내 땀방울을 흔적조차 없이 한.. 진주 속 진주 2015.08.19
진주여행- 경남과기대 쥬라기공원, 공룡없이도 가슴이 뻥 뚫린다 공룡 없는 쥬라기 공원에서 가슴이 뻥 뚫리다 경남 진주 경남과기대 교정을 거닐며 칼처럼 날카롭고 톱처럼 삐죽삐죽한 이빨을 가진 티라노사우루스가 없다. 한번 물면 어떤 사냥감이라도 놓치는 법이 없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없는 쥬라기 공원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튼튼한 꼬리와 뒷다.. 진주 속 진주 2015.07.22
진주여행-별의 별집, 한곳에서 만나다, 토지주택 전문박물관 진주LH토지주택박물관 별의 별집을 한곳에서 다 만나다 토지주택 전문 박물관, 경남 진주 LH토지주택박물관에 가다 보석처럼 빛났다. 강낭콩을 품은 듯 붉은 이파리는 빗물을 품고 있었다. 7월 17일, 경남 진주시 혁신도시 내에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찾았다. ‘별의 별집’이 다 있는 그곳을 들여다보기 .. 진주 속 진주 2015.07.21
(진주여행) 고지도에 숨겨진 진주 속 진주찾기- 진주 도심 걷기 배워서 남을 준 날, 함께 길을 묻고 길을 걸으며 물었다 천 년이 넘는 경남 진주 도심을 송구스럽게도 7월 4일 단숨에 둘러보았다. 진주 생활정치 시민네트워크 <진주같이> 내 소모임 ‘마실’에서 칠월 모임에서 나를 길라잡이로 세웠다. ‘고지도 속에서 숨겨진 진주 속의 진주’를 .. 진주 속 진주 2015.07.07
(진주여행)진주 도심에서 만나는 초록빛으로 샤워하는 산책로 경남 진주 남강변 신안-평거동 산책로 매번 지나가는 길이라도 문득 다른 느낌으로 만날 때가 있다. 경남 진주시 신안동, 평거동 남강 변을 따라 있는 신안-평거 산책로가 그곳이다. ‘천당 밑에 분당’이라는 우스갯말이 있지만, 분당 밑에 있는 그곳은 또 다른 초록 바다의 천국이다. 도.. 진주 속 진주 2015.06.18
(진주여행) "전하 사직을 보존하소서~" “전하 사직을 보존하소서~” 올바르게 정치를 하겠다는 조선 왕조의 다짐을 찾다, 경남 진주 사직단터 좁다란 골목길. 이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하나, 잠시 망설였다. 5월 22일 아내를 출근시키고 아이들 밥 먹여 등교 보낸 뒤 부리나케 차를 몰아 도착한 곳은 경남 진주시 상봉동 경진고등.. 진주 속 진주 2015.05.27
(진주여행) 개구리 왕눈이처럼 눈 크게 뜨자 보였다, 도심 속 우리 역사 고지도 속에 경남 진주 찾기 왕눈이 개구리처럼 눈 크게 뜨고 보았다. 그제야 보였다. 경남 진주에서 나고 자라 지금껏 살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알지 못했다. 같은 자리를 쳇바퀴처럼 의미 없이 돌아다녔다. 잠시 멈춰 고지도 속 진주의 역사 속으로 들어갔다. 현대의 고층 건물 너머에 살.. 진주 속 진주 2015.05.10
(진주여행) 아침이슬보다 더 고운 진주를 찾았다 경남 진주 촉석루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중요무형문화재 상설공연을 보며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이라고 양희은은 노래했다. 그러나 아침이슬보다 더 고운 진주를 찾았다. 주 5일제가 시행되기 전에는 토요일이 지금의 불타는 금요일(불금)이었다. 그래서 토요일은 밤이 .. 진주 속 진주 201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