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속 진주 326

구두수선공 사내의 열정, 문화재로 남다-장석전물박물관,진주향토민속관

검은 벽돌담에 검은 기와를 얹은 3층 건물. 좁다란 경사진 계단을 밟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주위에도 온갖 것들이 봐달라고 손짓했다. 2층 문을 열면 주렁주렁 매달린 바가지들이 눈에 꽉 찼다. 정신 차려 천장에 매달린 바가지들 아래로 눈길을 돌리면 청동과 백동의 쇠붙이들이 희미..

진주 속 진주 2014.02.12

“아빠도 이렇게 무덤 만들어 줄까?” - 진주오방리조선고분군, 하륜 묘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 이들에게는 조선왕조의 밑그림을 그린 정도전(1342~1398)과 왕권 강화의 디딤돌을 놓은 하륜(1347~1416)이라는 조선 창업의 맞수가 있었다. 이 둘은 고려말 이색의 문하에서 동문수학하며 성리학을 공부한 선후배다. 조선 건국의 일등공신으로 일인지하 만인지상..

진주 속 진주 2014.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