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여행,느릿느릿 걸으며 살금살금 다가온 봄도 마중하는 곳- 산청 생초 늘비물고기공원 들어서는 입구는 온통 핑크빛이다. 꽃잔디가 흐드러지게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경남 산청군 생초면 시외버스정류장 앞에는 늘비물고기촌이라는 간판 위로 물고기가 축구공을 꼬리로 차는 조형물이 있다. 산청군 생초면 늘비공원이다. 하얀 쌀밥이 옹기종기 붙은 형상인 돌단풍이 화단 .. 경남이야기 2017.04.24
산청여행,봄은 이미 노랗게 가슴속을 채운다- 산청 경호강 유채꽃밭 온 처지가 예쁘게 노랗다. 경호강변을 따라 일렁이는 노란 물결에 꽃 멀미가 날 지경이다. 경남 산청군 단성면 경호강변에 유채꽃이 강변 따라 일렁인다. 4월 20일, 당직이라 출근이 늦은 시각인데도 부지런히 움직였다. 산청군 신안면과 단성면의 경계에 있는 경호강을 건너자 열었던 창.. 경남이야기 2017.04.21
산청여행,함께했던 두툼한 겨울 잠바를 장롱 속으로, 옷이 주는 따스함을 찾아 떠난 길-산청 도천서원 추운 겨울을 장롱 속에 넣었다. 겨우내 함께했던 두툼한 겨울 잠바를 넣으면서 따스한 옷이 주는 고마움을 새삼 느꼈다. 문득 우리나라 사람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만든 면화의 추억을 떠올리며 4차선 국도 너머로 지나가며 바라본 그곳을 3월 30일 찾았다. 경남 진주-산청 국도 .. 경남이야기 2017.04.12
나만 알고 싶은 곳, 하동 불무마을 나만 알고 싶은 곳으로 몰래 숨겨두고 싶은 곳, 그곳으로 여든을 바라보는 어머니와 함께 4월 5일 경남 진주에서 하동으로 나들이를 떠났다. 사천 곤명중학교 옆으로 난 길을 따라가다 고성산성 못 미쳐 ‘불무마을’이정표 따라 왼쪽으로 접어들었다. 하늘은 잿빛으로 우중충하지만, 어.. 경남이야기 2017.04.11
산청에서 만나는 4월 설국(雪國),벚꽃길 고양이 걸음처럼 슬며시 가버릴 봄을 위해 날짜 잡지 말자. 한순간에 훅하고 가버릴 벚꽃 구경을 멀리서 할 필요가 없다. 멀리 벚꽃구경 간다면 봄은 벌써 저만치 도망간다. 산청에도 하얀 사월이 있다. 일상 차림으로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면 그곳이 바로 설국(雪國)이다. 4월 9일 진주에.. 경남이야기 2017.04.09
하동여행, 그 남편에 그 부인, 의리와 절개를 다 한 발자취를 찾아 -하동 오천정씨정려각 느리게 걸어야 볼 수 있다. 눈에 띄지 않는 작은 풀꽃들은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묵묵히 산다. 풀꽃처럼 작아서 허리 숙이며 살피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역사 가슴으로 배우는 곳으로 떠났다. 포은 정몽주 선생의 위패를 모신 하동 옥종 옥산서원으로 가기 전.. 경남이야기 2017.04.08
(산청여행)태극기만 흔들지 말자-아픔 되새기는 과정 없다면 성숙도 없다,산청군 참전기념공원 ‘아픈 만큼 성숙한다’는 말은 절반만 맞다. 아픔을 되새기는 과정이 없다면 성숙도 없다. 역사를 기억하지 않으면 아픔은 언제나 되풀이된다. 아픈 역사의 현장을 3월 30일 산청군 참전기념공원을 찾았다. 참전기념공원은 진주-거창 간 국도 3호선 4차선에 바로 인접한 새고개에 있다. .. 경남이야기 2017.04.07
산청여행,아픔 되새기는 과정 없다면 성숙도 없다 –산청군 참전기념공원 ‘아픈 만큼 성숙한다’는 말은 절반만 맞다. 아픔을 되새기는 과정이 없다면 성숙도 없다. 역사를 기억하지 않으면 아픔은 언제나 되풀이된다. 아픈 역사의 현장을 기념하자 산청군 참전기념공원을 찾았다. 참전기념공원은 진주-거창 간 국도 3호선 4차선에 바로 인접한 새고개에 있다. .. 경남이야기 2017.04.05
산청여행-봄 맞아 오른 드넓은 풍경, 겸손하게 위로한다-산청 백마산 겨울이 한바탕 난리를 치고 지나갔다. 겨우내 기다렸던 봄을 맞아 봄 따라 콧바람 실컷 쐬고 싶어 봄날로 갔다. 3월 30일, 출퇴근길에 마주하기만 했던 중절모를 닮은 산, 경남 산청 백마산으로 향했다. 산청 신안면 원지마을에서 경호강을 따라 적벽산을 지나 갈전리와 중촌리로 향하는 .. 경남이야기 2017.04.04
산청여행,진실한 기원이 발길마다 머문 곳–지리산 성모상을 찾아서 봄바람이 숭숭 부는 날, 살포시 숨어있는 봄 숨결을 찾아 발길 닿는 곳으로 떠났다. 무작정 나선 길은 더는 차가 다닐 수 없는 길에 이르러 멈췄다. 어리석은 사람도 지혜로워진다는 지리산. 천왕봉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 경남 산청 시천면 중산리 관광단지에 차를 세웠다. 주차장 오른편.. 경남이야기 2017.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