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가족 외식 장소, 진주 갈빗집 월아 마치 중국집 같다. 중화요리집은 아니다. 중국만큼 크다. 도심에서 벗어나 외곽에 자리한 음식점과 카페가 대형화 추세를 따른 모양이다. 금산면에서 충무공동으로 가는 월아삼거리 근처에 있는 갈비집는 외관이 크다. 검은색 외관이 낯설다. 입구에는 사자상 한 쌍이 반긴다. 여기저기 분재가 놓여 식당 입구에서 눈길과 발길을 끈다. 작은 분수대는 솟구치는 물 사이로 홍학 한 쌍과 여인상이 있다. 감상하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홀은 넓고 천정은 깊다. 소리가 울리지만 기분 나쁠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갑갑함이 없어 좋다. 이곳은 미국산과 호주산 소고기가 원재료다. 양념 소갈빗살B(3~4인분)를 시켜놓고 기다린다. 음식을 함께한다는 것은 식구가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