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속 진주

구름도 바람따라 쉬어가듯 넘어가는 질매재에서 숲속의 진주 산책로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3. 10.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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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 안개, 바람이 따라 넘어가는 산등성이가 진주에 있습니다. 진주 금산면 용아리와 진성면 동산리로 이어지는 월아산(月牙山) 국사봉과 장군대봉 사이의 고개입니다.


소 등에 짐을 싣는 질매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붙여진 질매재에 차를 세우고 월아산 숲속의 진주로 향하는 길은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습니다. 

질매재에서 숲속의 진주로 향하는 길은 야자매트가 깔려 있습니다. 덕분에 걷는 걸음도 쉬엄쉬엄 바람도, 구름도 쉬어가듯 몸과 마음도 넉넉해집니다.

월아산 자락에 안긴 덕분에 차도에서 오가는 차들이 바람과 하이파이브하는 소리도 순간 음소거가 됩니다.

산책로 곳곳에는 쉬어가기 좋은 벤치들이 있습니다.

봄이면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해주던 벚나무들이 이제는 울긋불긋 단풍으로 우리에게 농익은 가을 인사를 건넵니다.

흔들 그네의자에 앉아 가져간 캔 커피를 마십니다. 달곰합니다. 가을이 몰려오는 기분입니다.

옆으로 숲속의 진주를 따라 걷는 길이라 숲의 맑은 기운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씻어줍니다.

산책로를 따라가다 심심하면 숲속의 진주로 걸음을 틀어도 좋습니다. 이미 우리의 심신은 일상 속 찌든 때를 벗긴 뒤라 여유롭습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 휴양림으로 가는 진입로가 먼저 나옵니다. 진입로를 살짝 지나 진성면 쪽으로, 산 아래로 향하면 산책로는 더욱 깊어가는 가을 속으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 정문이 나오고 다시금 아래로 내려가면 공영주차장 진입로가 나옵니다.

기분 좋게 내려왔습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로 들어가 걷습니다. 마음이 상쾌합니다. 

이제 다시금 질매재로 향하는 길은 오르막이지만 오가는 월아산 자락에서 주는 바람의 인사 덕분에 기분 좋게 땀을 말립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 곁을 지나는 산책로. 우리에게 가을이 깊어가는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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