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속 진주

진주 국수 맛집 - 무량원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3. 4. 9.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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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룩후루룩”
소리만 들어도 정겨운 게 면 종류입니다.
건강 검진 때문에 아침 식사도 거른 어머니와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금호지 근처에 있는 무량원입니다. 이날 함께한 아들이 추천한 곳입니다.

금호지 체육공원을 지나 좀 더 안으로 들어가자 식당이 나옵니다. 식당 근처에 차를 세웠습니다. 식당으로 향하는데 아이 2명이 입구 근처에서 놉니다.

화장실 앞에는 산을 닮은 듯한 큰 돌 2개 있습니다. 햇살처럼 그려진 동그라미가 정겹습니다.
 

오전 11시 10분쯤 식당 안으로 들어가자 벌써 3개의 테이블에 사람들이 앉아 있습니다. 파전에 막걸리를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곳의 메뉴는 단출합니다. 그만큼 전문성을 가져 믿음이 갑니다. 아들은 닭칼국수, 어머니와 저는 바지락칼국수를 시켰습니다. 아들의 추천으로 찾은 식당이지만 어머니께서도 여기 와 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 누나네와 이곳에서 식사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나중에 누나는 이곳의 파전도 맛있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오늘은 냄새만 맡았습니다.
 
더구나 이곳은 진주 식당 대부분과 가게에서 파는 진주 막걸리 리가 아니라 명석 막걸리입니다. 명석 막걸리는 진주시 명석면 양조장에 만든 막걸리로 지역에서는 나름 맛있다고 소문난 막걸리이기는 합니다.
 

주문하고 난 뒤 몇 가지 밑반찬이 차려집니다. 깍두기와 김치, 양파지 그리고 매콤하게 추가해서 먹으라는 듯 자른 고추가 나옵니다.
 
주문한 뒤 사람들이 더 들어와 홀이 빈자리가 사라졌습니다.
 

먼저 닭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육수가 진합니다. 국수면 빼고 가래떡을 대신 넣으면 그대로 떡국이 될 듯합니다.

아들 녀석은 걸쭉하다고 하는데 약간 들어서 맛만 보았습니다. 걸쭉한 맛보다는 진합니다.
 

바지락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역시 기대했던 맛 그대로 시원합니다. 어머니께서도 시원해 좋다고 하셨습니다.
 

기분 좋게 아침과 점심을 겸한 식사를 마쳤습니다.

개운한 육수가 몸에 퍼지면서 덩달아 하늘처럼 맑은 개운함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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