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속 진주

진주성, 진주성카페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3. 2. 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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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이 속삭이는 풍광이 함께하는 진주성카페

 

 

진주(晉州) 속 진주(眞珠)가 언제 찾아가도 좋은 진주성(晉州城)입니다. 진주 도심에 있지만 세상의 소란스러움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남강과 함께하는 쉼터이기도 합니다.

 

진주성 인근에 차를 세우고 성 정문이 공북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자 왼편으로 하모 캐릭터 등()이 우리를 보고 하모 다 잘 될거야라며 반깁니다.

 

 

하모를 지나면 진주성 1차 전투의 승리를 이끈 충무공 김시민 장군 동상이 나옵니다. 이때부터 살짝 갈등이 생깁니다.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갈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성은 타원형이라 어디를 가도 다시금 만납니다.

 

왼쪽으로 가면 촉석루 등이 있고 오른쪽에는 경남도청의 정문이었던 영남포정사와 국립진주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이도 저도 귀찮으면 그저 성곽을 따라 오가는 바람과 남강을 벗삼아 거닐면 그만입니다. 성곽은 남강을 따라 아름다운 능선을 만들고 여유롭게 흘러가듯 쌓여 있습니다.

 

 

 

진주성을 탑돌이 하듯 거닐다 보니 다리가 살짝 아파집니다. 이럴 때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는 더할 수 없는 행복을 선물합니다. 진주성 내에는 카페가 두 곳 있습니다. 국립진주박물관 강당 곁에 있는 카페와 옛 매점을 고친 <진주성 카페>가 주인공입니다.

 

성곽을 따라 남강이 보이는 <진주성 카페>로 향했습니다. 진주의 상징 캐릭터인 하모가 한쪽에서 어서 오라고 반깁니다. <하모 느린 우체통>입니다. 엽서는 카페에서 판매합니다.

 

 

카페 한쪽 벽면 가득 진주시의 새 마스코트인 하모 인형이 한가득합니다. 왕진주 목걸이를 하고 머리 위에 조개를 얹은 귀여운 하모를 바라만 봐도 은근슬쩍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진주시에 서식하는 수달을 모티프로 한 하모의 목에 걸린 진주목걸이와 진주조개는 은근히 진주 속 진주(眞珠)를 드러냅니다. 하모는 그럼, 물론이지이라는 뜻을 가진 진주지역 말입니다. "하모! 다 잘될 거야!"

 

 

하모 인형 옆으로는 읽을거리들이 우리의 간택을 기다립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사방으로 밀려오는 진주성과 남강의 파노라마 풍광에 일상 속 묵은 찌꺼기는 모두 사라집니다. 넉넉합니다. 가을이 내리는 그 자리, 그리고 커피 한잔

 

 

남강의 청량하고 상쾌한 바람이 코끝으로 스며옵니다. 가슴속까지 파고드는 깊고 향긋한 커피 향까지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뜨겁고 치열했던 일상을 내려놓습니다. 모든 게 잘될거야.

 

 

성곽을 따라 놓인 야외 테이블에서 바라보는 남강의 모습은 다정합니다.

 

 

진주성의 조붓한 길을 찬찬히 걷노라면, 머릿속까지 상쾌해집니다. 더구나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까지 누린다면 세상만사 모든 시름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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