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가볼만한곳 138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우곡정

충절의 도시, 진주의 뿌리 - 우곡 정온 경남 진주를 일컫는 말들은 많습니다. 보석 진주(珍珠) 같은 진주라고도 합니다. 보석처럼 빛나는 진주는 교육과 문화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또한, 충절(忠節)의 도시입니다. 국어사전에서는 충절을 충성스러운 절개(節槪)라고 합니다. 절개는 신념 따위를 굽히지 않고 굳게 지키는 꿋꿋한 태도이기도 합니다. 충절을 실천해 진주를 빛낸 이가 한둘이 아니지만 우곡(隅谷) 정온(鄭溫, 1324~1402) 선생도 그중 한 분입니다. 고려말 대사헌을 지낸 우곡 정온 선생은 이성계가 역성혁명을 일으켜 조선을 건국하자 이에 반대하고 낙향해 초가에 정자를 짓고 우곡정(隅谷亭)이라고 했습니다. 충절을 실천한 고려 충신 우곡 선생의 흔적을 찾아 길을 나섰습니다. 사봉면사무소 옆으로 우곡마을..

진주 속 진주 2023.08.06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월아산 두방사

절을 찾았더니 돌탑에 반하다 -진주 두방사 진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진주성’과 ‘촉석루’, ‘진양호’ 등을 빼고는 딱히 떠오르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진주는 천년이 넘는 도시답게 둘러볼 숨은 명소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진주 두방사도 그렇습니다. 여행은 종종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향하면 색다른 운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두방사는 문산에 있습니다. 문산읍과 혁신도시 충무공동을 가로지르는 남해고속도로 뒤편 월아산 자락에 있습니다. 월아산 청곡사만큼 알려지지 않는 곳입니다. 문산읍 상이마을에서 2km 정도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산자락에 접어들면 일상 속 소음들이 처럼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부처님 오신 날 내걸린 현수막이 오는 우리를 격려합니다. 꼬불꼬불 길. 드디어 일주문이 나옵니다. 월아산 두방사..

진주 속 진주 2023.08.05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강주연못

여름을 견뎌낼 보약같은, 진주 강주연못 여름입니다. 선선하던 바람은 사라지고 뙤약볕이 내리쬡니다. 절로 땀이 이마에 맺히는 그런 날들입니다. 그럼에도 뜨거웠던, 습한 여름을 견디게 할 수 있는 보약 같은, 친구 같은 공간이 진주 강주연못입니다. 유난히 뜨겁고 습한 여름을 견딘 수고를 위로하는 곳을 찾아 길을 나섰습니다. 강주연못은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 쪽에서 사천으로 가는 길가에서 살짝 들어간 곳에 있습니다. 사천시와 진주시의 경계인 정촌면 예하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 강주(康州)연못 강주는 진주의 옛 지명이다. 고려말 이곳에 군사 주둔지가 있었다. 강주 진영 터인 이곳에 언제 연못을 축조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수령 5~600년이 넘는 고목들이 우거져 있어 오래전에 만들어졌음을 미루어 짐작할..

진주 속 진주 2023.08.03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평거동 유적공원

과거와 현재가 함께하는 진주 평거동 유적공원 진주는 시간 여행지입니다. 타임머신을 탄 듯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우리 선조들의 유물과 유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사는 아파트 단지와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몇천 년 전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곳이 진주 평거동에 있습니다. 이 바로 그렇습니다. 평거동 아파트들이 숲을 이룬 사이로 햇살이 곱게 드리운 곳이 있습니다. 평거동 유적공원은 진주 평거 택지 개발 사업 중에 발견된 유적 가운데 ‘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인 유구(遺構)를 복원해 만든 곳입니다. 이곳에는 신석기 시대 의례 시설과 청동기 시대 마을과 무덤, 삼국시대 마을 등의 유구가 있습니다. 삼국시대 도로가 보입니다. 승용차를 타고 삼국시대로 거슬러 가는 기분..

경남이야기 2023.08.01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지구전승비

호국보훈의 달,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지구전승비 진주성은 호국 성지입니다.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1차, 2차 전투에서 민관군이 일본군에 맞서 싸운 역사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또한, 한국 현대사의 아픈 상처인 한국전쟁도 비켜 가지 못했습니다.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을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찾았습니다. 진주성 정문이 공북문을 들어서면 일상과 다른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푸른 하늘과 푸른 잔디가 우리를 싱그럽게 반깁니다. 진주성 1차 전투를 승리로 이끈 충무공 김시민 장군 동상을 지나 남으로 향하면 푸른 남강이 넘실거리며 우리의 발길과 눈길을 붙잡습니다. 성곽을 따라 서쪽으로 걷습니다. 조선의 화기인 총통들이 성 너머의 적을 향해 당장이라도 날아갈 기세로 당당하게 전시되어..

진주 속 진주 2023.07.14

‘우리, 지금, 여기’, 진주 월아산 정원박람회

위로받고 싶었습니다. 올해의 절반을 보내고 마음만 바쁜 일상을 벗어나 초록이 주는 위안을 찾아 진주 월아산을 향했습니다. 찾은 날인 7월 8일은 진주 월아산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월아산 정원박람회일정: 7/8(토)~7/12(수) 오전 10시~오후 10시 장소: 진주시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 주제 : 월량선경(달빛이 비치는 신선의 정원) 내용 : 전시프로그램, 체험행사, 부대행사, 프리마켓, 푸드 트럭, 진주미래관, 정원산업관, 작가정원, 해외작가초청 등 정원박람회 정원산업장으로 향하는 데 입구에서부터 눈길과 발길을 끄는 정원이 있습니다. 진주시산림조합에 만든 정원입니다. 덕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딱딱하게 굳었던 긴장의 근육이 풀립니다.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있습니다. 나뭇가지로 ..

진주 속 진주 2023.07.10

7월 가볼만한 곳 – 진주 월아산 정원박람회

이번 주말 어디로 놀러가세요? 는 어떠세요. 여름이 익어갑니다. 이번 주말 어디로 놀러가세요? 진주 는 어떠세요. 아이들과 놀 수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와 실내놀이터, 숲속도서관도 있습니다. 비단 아이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넉넉한 월아산 품에 안긴 에서 정원박람회를 누비는 것도 좋은 나들이가 될 듯합니다. ​​ ▣ 월아산 정원박람회 일정: 7/8(토)~7/12(수) 오전 10시~오후 10시 장소: 진주시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 주제 : 월량선경(달빛이 비치는 신선의 정원) 내용 : 전시프로그램, 체험행사, 부대행사, 프리마켓, 푸드 트럭, 진주미래관, 정원산업관, 작가정원, 해외작가초청 등 ​▣ 주차장 월아산 정원박람회 8일과 9일은 임시주차장이 3곳에 설치됩니다. 이곳에서 오후 3시..

진주 속 진주 2023.07.05

우리 뭐하고 놀지? - 진주 월아산 정원박람회

우리 뭐하고 놀지? - 진주 월아산 정원박람회 7월 여행의 시작, 숲속의 진주에서 시작하세요. 7월 8일(토)부터 12일(일)까지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가 열립니다. 진주가 품은 월아산, 월아산이 품은 진주에서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월아산정원박람회 #정원박람회 #박람회 #월아산 #숲속의진주 #정원 #월아산정원박람회서포터즈 #진주여행 #진주가볼만한곳 #7월가볼만한곳 #7월여행지 #7월여행명소

진주 속 진주 2023.07.03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양호전망대

노을 품고 집으로 가는 길 – 노을 명소, 진양호전망대 한 해의 절반인 6월입니다. 괜스레 올 초의 다짐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일상에 지친 나를 위해 진양호를 찾았습니다. 진양호는 황금처럼 고운 노을 명소가 있습니다. 일주문과도 같은 진양호 정문을 들어서면 벌써 몸과 마음은 일상에 딱딱하게 굳었던 긴장이 스르륵 풀립니다. 정문 아래 망향비 있는 곳에서 하늘을 바라봅니다. 해는 고단한 하루를 정리하고 서녘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태양의 붉은 열정이 진양호에 담겨 호수도 붉디붉게 물들었습니다. 서녘으로 향하는 태양을 쫓아가는 걸음은 바쁠 수 없습니다. 곳곳에 우리를 붙잡는 넉넉한 풍경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쉼터에서 숨을 고릅니다. 넉넉한 숲속에라도 온 양 풍성한 숲의 기운이 와락 안깁니다. 가족쉼터를..

진주 속 진주 2023.06.22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는 소년운동 발상지"

우리나라 어린이날의 뿌리는 진주 5월 5일은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날의 발상지가 진주입니다. 증표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진주 도심 속 진주교육지원청 주위에 있습니다. 진주교육청은 옛 배영초등학교 터에 있습니다. 인근에 진주초등학교가 있습니다. 학교 정문에 가면 표지판이 우리의 눈길을 먼저 끕니다. 1895년 경상우도 소학교는 진주성 내 관찰부 회의실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 등으로 학교는 두 달 만에 휴교 들어갔습니다. 1896년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1909년 우리나라 최초의 남녀공학인 여자학급(3년제)을 설치했습니다. 진주초등학교에서 옆으로 몇 걸음 옮기면 진주교육청이 나옵니다. ‘진주는 우리나라 소년운동의 발상지이다’라고 새겨진 큼직한 돌이 우리를 반깁니다. 옆에는 우촌(雨村) 강..

진주 속 진주 2023.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