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46

사천여행-‘전쟁의 흉터’에서 어제를 마주하고 내일을 다짐하다, 경남 사천 선진리성과 조명연합군총에서 만나는 슬픈 역사의 현장

1970년 12월 7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쌀쌀한 겨울, 독일 총리 빌리 브란트는 무릎을 꿇었다. 폴란드 바르샤바 유대인 위령탑 앞에서. 나치 독일이 전쟁을 벌인 지 25년이 지난 뒤였다. 나치 독일에 가장 큰 피해를 당했던 폴란드 국민의 마음을 움직여 두 나라는 관계를 정상화했다. 문득 40..

경남이야기 2015.06.30

(진주여행) 명량, 노량대첩의 출발점을 찾아가다-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에서 삼도수군통제사로 복귀한 경남 진주 손경례 집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다. 416년 전 그날도 오늘(4월 6일)처럼 비가 내렸을까. 내가 찾은 길은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다. 충무공 일행은 1597년 4월 1일 '백의종군' 처분을 받고 서울 의금부 옥문(지하철 종각역 인근)을 출발해 경남 진주까지 121일간 640.4㎞를 걸었다. 진주는 충무공 ..

진주 속 진주 2015.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