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작사부작 자기 속도로 거닐기 좋은 길-함안천 12월. 올해의 끝자락. 맹렬히 올해를 보내온 나를 위해서 함안천을 걸었다 . 함안천 함안나들목에서 가야읍 시가지를 거쳐 국도 79호선을 따라 함안면으로 가다 보면 왼쪽 검암산 아래를 흐르는 함안천 생태공원 일주로는 상검마을에서 대사마을까지 약 1km 거리로 산책하기 좋다. 함안천 .. 경남이야기 2018.12.27
잠시 나를 돌아볼 여유 찾아 창원 도심 속 불곡사를 거닐다 겨울 문턱을 넘어가면 공연히 마음은 바빠집니다. 이룬 것도 없는 듯한데 정리할 것은 많아집니다.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한 번쯤은 생각을 정리해 처음의 시간으로 되돌아가고 싶을 때입니다. 아직은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을 시간입니다. 잠시 올 한해를 돌아보기 위해 정리의 시간.. 경남이야기 2018.12.11
두 바퀴로 떠난 여행길에 만난 시원한 수박과 아라가야 이야기 호랑이가 가장 무서워한 게 곶감이 아니라 수박이다. 제비가 흥부에게 물어다 준 씨는 수박씨다.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처럼 들리는 이야기가 그곳에서는 사실이다. 바람을 가르며 고속으로 내달리는 남해고속도로. 졸음도 피하고 더위도 잠시 잊기 위해 부산 방향 함안휴게소에 들렀.. 경남이야기 2018.07.24
산청여행-햇살 드는 자리로 봄 마중 가다 - 산청조산공원 봄 냄새 맡아보라는 봄바람의 권유에 햇살이 드는 자리, 산청 조산공원으로 봄 마중을 떠났다. ‘필봉산’ 시가 적힌 시비 뒤로 필봉산이 보인다. 두툼한 겨울 잠바를 비집고 들어오는 바람은 엉덩이를 들썩이게 한다.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봄 냄새 맡아보라는 봄바람의 권유에 햇살이 .. 경남이야기 2017.03.06
산청여행- 궁금해서 왔어요~,산청 원지산책로 궁금해서 걷자 가을 끝자락을 움켜쥐었다 경남 산청 신안면 산책로를 따라서 “진주에서 궁금해서 왔어요~ 운동하러” 털모자에 긴 방한화 신고 두툼한 겨울 잠바 입은 50대 초반의 중년 남자는 이렇게 말하고 경남 산청 신안면 엄혜산으로 우산을 지팡이 삼아 올라간다. 사내처럼 나 역.. 경남이야기 2015.12.05
산청여행- 나와 가까워지는 길을 걸었다 산청 성심원 내 유의배공원과 십자가의 길을 걷다 한센인과 중증장애인 생활복지시설인 경남 산청 성심원 푸른색 하늘 캔버스에 하얀 구름으로 드문드문 칠을 한 9월의 마지막 날, 그저 걷고 싶었다. 한센인과 중증장애인 생활복지시설인 경남 산청 성심원 내를 걸었다. 지리산 웅석봉에 .. 카테고리 없음 2015.10.02
햇살은 곱고 햇볕은 따사로운 날이었다. 추석 대체공휴일이지만 한가위부터 내내 근무하고 있다. 그럼에도 햇살 좋은 날 그냥 있을 수 없어 직장 내 산책길을 걸었다. 햇살은 곱고 햇볕은 따사로운 날이었다. 카메라나들이 2015.09.29
진주여행- 방전된 몸과 마음을 충전하기 위해 떠난 도심 속 대나무숲 진주 대나무 숲에서 얻는 싱그러움 푸른 바람이 훅하고 얼굴을 덮을 즈음 사각사각 노래하는 대나무 노래가 정겹다.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리는 시원한 기분. 대나무 숲은 그래서 눈물겹도록 아름답다. 진녹색의 풍경은 삶의 에너지를 채워준다. 여름에 방전된 내 몸과 마음을 충전하기 .. 진주 속 진주 2015.09.11
오자마자, 가래 밤 근무를 마치고 19일 오전, 경남과기대 교정을 걸었다. 100주년 기념관 쪽으로 들어가 오른쪽으로 빙돌다 멈춘 곳이 가래나무 아래다. ‘오자 마자, 가래나무’라는 나무에 관련된 민요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물론 ‘가래’ 나무의 가래가 가라는 뜻은 아니다. 손가락 하나 길이 정도의 .. 카메라나들이 2015.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