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도심에서 만나는 남명선생의 흔적 - 말티고개와 진주 객사 터 진주 초전동과 옥봉동을 연경하는 말티고개 어딜 가도 푸릇푸릇한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궁둥이를 붙일 수 없다. 남명 조식 선생의 흔적을 찾아 내가 사는 진주에서 흔적을 찾으러 4월 17일, 집을 나섰다. 진주시 초전동과 옥봉동을 연결하는 말티고개(말고개‧馬峴)로 먼저 향.. 남명 조식선생 발자취 2018.04.21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길을 걸었다- 산청 소남리 선사유적지 보이지 않았다. 그저 너를 들에 비닐하우스만 햇살에 반짝일 뿐이었다. 소남리 마을회관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소남천을 따라 경호강 쪽으로 향했다. 비닐하우스 단지가 끝나는 부근에 이르자 낯선 이를 경계하는 개 짖는 소리만 조용한 정적을 깼다. 경상남도 기념물 제216호인 ‘산청 소.. 경남이야기 2018.04.14
울음이 타는 가을 강에 어화등등 사랑 불 밝혀라-진주유등축제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경남 진주 남강에서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진주에 가면’ 막차를 타고 싶다는 이광석 시인의 시처럼 ‘아침이슬보다 더 고운 진주여행’은 지금 절정이다. 울음이 타는 가을 강에 어화 등등(燈燈) 불 밝혀 온통 붉다. 진주남강유등축제장 내 음식점 부스는 그.. 진주 속 진주 2017.10.12
막차 놓치게 하는 진주성 밤 풍경 땀에 젖은 셔츠는 도심 속에서 시원한 계곡으로 마음 가득 내달리게 하는데도 오히려 경남 진주 도심으로 향하게 한다. 진주성 밤 풍경이 무더위를 날려버린다. 무더위가 절정이다. 숨이 턱턱 막힐 만큼 덥다. 머리에서 흘러나온 땀은 얼굴에서 그대로 흙바닥에 떨어졌다. 바싹 마른 흙은.. 진주 속 진주 2017.07.08
진주여행-평온이 남강과 함께 흐르는 가벼운 산행길, 경남 진주 칠봉산 벼랑이 병풍처럼 남강을 에워싸는 봉우리가 일곱 개라는 칠봉산 5월 나흘 연휴 동안 열심히 일한 나를 위해 가볍게 길을 나섰다. 벼랑이 병풍처럼 남강을 에워싸는 봉우리가 일곱 개라는 칠봉산을 5월 9일 찾았다. 산을 본 적은 무수히 많다. 정작 칠봉산에 오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경.. 진주 속 진주 2016.05.11
진주여행-한 송이꽃처럼 아름답게 핀 진주 교방 음식,진주 교방음식을 재현한 한정식집을 찾아 바람이 분다. 살랑살랑 분다. 바람과 함께 사람들 마음에 따사로운 봄 햇살이 든다. 향기로운 꽃향기 그리운 시간에 직장 팀 회식으로 우리는 꽃밭으로 갔다. 한 송이 꽃처럼 아름다운 경남 진주 교방 음식을 찾아 3월 9일 진주 신안동 아리랑 한정식집으로 향했다. 한 송이 꽃처럼 아름다.. 진주 속 진주 2016.03.11
진주여행-진주 기생, 진주 정신을 말하다 진주 기생들의 흔적을 찾아서 진주에서 나고, 자랐다. 지금도 진주에서 산다. 그럼에도 아는 게 없다. ‘참, 진짜’라는 ‘에나’라는 진주지역의 표준말(?)처럼 에나 아는 게 없다. 진주의 정신. 동북아국제전쟁(임진왜란)의 진주성 1, 2차 전투와 논개의 순국, 진주농민항쟁, 형평운동 등 .. 진주 속 진주 2015.11.24
진주여행- 진주성과 남강, 하늘은 은하수 빛으로 물들었다. 개천절 아침, 아내와 진주성으로 데이트를 다녀왔다. 진주성과 남강, 하늘은 은하수 빛으로 푸르게 푸르게 물들었다. ‘대한민국 등 공모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이광영의 ‘기울지 않는 달빛 아래서’처럼 유등 아래에서 진주성을 천천히 거닐며 깊어가는 가을을 내 안으로 맞고 .. 진주 속 진주 2015.10.03
(진주여행)진주 도심에서 만나는 초록빛으로 샤워하는 산책로 경남 진주 남강변 신안-평거동 산책로 매번 지나가는 길이라도 문득 다른 느낌으로 만날 때가 있다. 경남 진주시 신안동, 평거동 남강 변을 따라 있는 신안-평거 산책로가 그곳이다. ‘천당 밑에 분당’이라는 우스갯말이 있지만, 분당 밑에 있는 그곳은 또 다른 초록 바다의 천국이다. 도.. 진주 속 진주 2015.06.18
주제 파악, 이젠 숲에서 찾자 경남 진주시 가좌산 ‘주제가 있는 길’을 거닐며 “아빠, 그럼 점심때 오는 거예요?” 아직 개학하지 않아 집에 있는 막내는 아내를 출근시키려고 나서는 내게 재차 묻는다. 나는 돌아보지도 않고 현관문을 나서면 “그래”하고 짧게 대답하고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진주 속 진주 201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