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10

의령 가볼만한 곳 - 의령 운곡리 고분군

의령 운곡리 고분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가 되다 먼발치에서만 보았습니다. 야트막한 언덕에 달걀 같은 둥근 봉분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늘 궁금했습니다. 의령 용덕면과 정덕면을 연결하는 진등재에서 잠시 벗어났습니다. 운곡리 고분군(雲谷里古墳群)으로 향하자 연어가 되었습니다. 연어를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물살을 거슬러 올랐지만, 이번에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의령 용덕면에서 창녕 적포 등으로 가는 산학삼거리에서 운곡 마을 쪽으로 빠져나왔습니다. 마을 끄트머리에 있는 좁은 농로를 지나면 바로 봉분들이 두 눈에 가득 들어옵니다. 30여 기의 크고 작은 무덤으로 이루어진 무덤 유적인 운곡리 고분군은 6세기 중반에서 7세기 초반에 만들어진 가야 시대 유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1호분은 ..

경남이야기 2020.08.02

함안여행-타임머신 타고 돌아간 아라가야의 불꽃 속으로 -함안박물관

경남 함안은 우리나라 가야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입니다. 특히 가야읍 내는 가야의 맹주였던 아라가야 박물관이라도 불러도 손색이 없습니다. 잊혔던 역사의 흔적이 얼굴을 드러내며 지나온 세월의 이야기 조각이 하나둘 모인 함안박물관으로 시간여행을 떠났습니다. 함안박물..

경남이야기 2019.02.21

아라가야 역사 담은 타임캡슐 속으로 떠나는 길- 함안 말이산고분군

안개가 짙게 드리웠다. 겨우 형체만 보일 뿐. 현재 시각 오전 9시, 너무 이른 시각에 찾았을까. 안개 속 〈함안 말이산 고분군(咸安 末伊山 古墳群)〉은 마치 지금의 아라가야에 관한 우리의 처지를 보여주는 듯하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咸安 末伊山 古墳群) ‘잊힌 제국’ 등과 같이 신비..

경남이야기 2018.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