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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도 병인 양 하여 이제 나왔다.
‘글 감옥’이란 말한 소설가 조정래 선생의 말이 새삼 실감 난다. 불과 몇 장의 글을 쓰는데도 이러한데 대하 소설을 쓴 작가의 마음은 어떠할까.
아침 9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거실에 있는 컴퓨터 앞에서 쓰고 지우고 반복하다 멈췄다.
학교 시험을 마치고 돌아온 큰 애가 점심을 차려준다.
구수한 만두와 함께 침이 고인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3권 책이 옆에서 응원하지만, 반납날짜 다가온다.
<남강 오백리 물길여행>은 저자 사인이 무색하게 독서대에서 그대로 다.
2014년에도 유등축제에 관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때는 오늘처럼 힘들지 않았다. 왜일까.
오늘 저녁 마눌님과 유등축제 데이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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