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네 마리가 탑을 떠받치는 보기 드문 양식의 함안 주리사지 사자석탑 가을이 익어가면 종종거리던 마음에도 신선한 바람이 분다. 가을이면 유독 길 떠나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솟구친다. 어디로 가도 예쁜 계절이지만 우리나라에 보기 드문 탑의 형식을 하는 함안 주리사지 석탑을 찾아 함안군 함안면으로 향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게 사자가 탑.. 경남이야기 2018.12.26
지친 몸과 마음속에 평화가 밀려오는 풍경- 함안 대산리 석조삼존상 .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는 일상에 지칠 때면 어디론가 떠나야 한다. 여행길에서 에너지를 충전해야 한다. 어디론가 떠나며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불교 신자도 아니면서 함안 대산리 석조삼존상을 찾았다. 함안 ‘대산리 석조삼존상’이 있는 함안면 대산리 마을 함안 가야읍에서 함안.. 경남이야기 2018.12.24
아라가야 역사 담은 타임캡슐 속으로 떠나는 길- 함안 말이산고분군 안개가 짙게 드리웠다. 겨우 형체만 보일 뿐. 현재 시각 오전 9시, 너무 이른 시각에 찾았을까. 안개 속 〈함안 말이산 고분군(咸安 末伊山 古墳群)〉은 마치 지금의 아라가야에 관한 우리의 처지를 보여주는 듯하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咸安 末伊山 古墳群) ‘잊힌 제국’ 등과 같이 신비.. 경남이야기 2018.12.21
남강 솥바위 전설 따라 효성그룹 창업주 조홍제 생가를 가다 궁금했다. 예사 동네처럼 보이지 않았다. 호기심은 함안군 군북면 소재지에서 군북역으로 가는 왕복 2차선의 빠른 길을 놔두고 마을을 가로지르는 좁은 길로 돌아가게 했다. 예스러운 돌담들이 빚어내는 신창마을은 효성그룹 창업주 만우 조홍제 회장의 생가가 있는 동네다. 함안군 군북.. 경남이야기 2018.11.15
아름답고 근사한 풍경이 보물처럼 숨어 있는 함안 와룡정 문득 고개를 들자 하늘이 더욱 높다랗다. 하늘도 높이 높이 키를 키운다. 덕분에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높은 하늘을 찾아 떠났다. 함안 군북나들목에서 빠져나와 의령으로 가는 길, 월촌리에서 빠져 남강으로 향했다. 함안 와룡정은 남강의 거센 소용돌이를 묵묵히 받아내며 절벽 따라 길.. 경남이야기 2018.11.14
고향 뒷동산같이 넉넉히 앉아주는 함안 여항산에서 쉼표 찍다 가을바람 솔솔 분다. 바람은 어디론가 떠나지 않으면 안 될 듯 마음속을 숭숭 뚫어 놓았다. 함안 여항산으로 향했다. 군북면 소재지를 지나 농로를 따라가는 길은 여항산의 너른 품에 안기는 기분이었다. 함안 여항산 중턱에 있는 원효암으로 가는 길 군북얼음굴과 갈라지는 길. 왠지 이.. 경남이야기 2018.11.13
일상 속 쉼표, 함안 말이정공원은 풀꽃처럼 자세히 보아야 보인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기온에 불볕더위에 불쾌지수 높아지는 요즘이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싶은 간절한 때 일상에 쉼표를 하나 찍었다. 퍽퍽했던 가슴에 촉촉한 기운을 채워주는 쉼표 같은 곳이 있다. 풀꽃처럼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말이정공원이 주인공이다. 함안 읍내 도심 속에.. 경남이야기 2018.08.19
가슴에 애국의 씨앗을 심는 희망의 공간, 함안 충의공원 역사 깊숙한 곳으로 걸어 들어갔다. 함안읍 내 속에 있지만 차분하다.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인 함안 충의공원이 바로 그곳이다. 함안 충의공원(忠義公園) 충의공원(忠義公園)이라는 글자가 큼직하게 새겨진 바위가 먼저 반기는 충의공원은 함안출신의 항일독립운동 애국자와 .. 경남이야기 2018.08.18
두 바퀴로 떠난 여행길에 만난 시원한 수박과 아라가야 이야기 호랑이가 가장 무서워한 게 곶감이 아니라 수박이다. 제비가 흥부에게 물어다 준 씨는 수박씨다.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처럼 들리는 이야기가 그곳에서는 사실이다. 바람을 가르며 고속으로 내달리는 남해고속도로. 졸음도 피하고 더위도 잠시 잊기 위해 부산 방향 함안휴게소에 들렀.. 경남이야기 2018.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