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여행 124

진주 가볼만한 곳 - 실경뮤지컬 의기논개

처음 만나는 진주의 밤을 느끼다- 실경뮤지컬 의기 논개 진주는 볼거리가 많습니다. 이 중에서도 은은한 달빛을 받는 진주성과 촉석루를 배경으로 실제 남강가 의암 바위에서 펼쳐지는 실경(實景) 뮤지컬 는 처음 만나는 진주의 밤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5월 4일 뮤지컬을 보러 진주성을 찾았습니다. 진주 논개제(5월 3일~6일)가 진주성 일원에서 열리는 덕분에 뮤지컬 예정 시각인 오후 8시보다 2시간 앞서 도착했습니다. 한낮의 열정을 다한 태양은 아직도 그칠 줄 모르는 정열을 뿜어내지만, 아늑한 풍경은 어쩔 수 없습니다. 진주성을 발길 닿는 대로 걷다가 여러 체험 부스와 볼거리 부스를 동네 마실 하듯 다닙니다.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 조형물에 불이 들어올 무렵 이제는 뮤지컬이 열리는 의암 앞 수상 무대..

진주 속 진주 2024.06.06

진주 맛집, 중앙시장 중앙국수

후루룩후루룩~소리부터 가슴까지 시원한 진주 중앙국수 사는 진주로 출장(?) 가는 날을 은근히 기다렸습니다. 더구나 오후 1시에 출발해 중앙시장에 내릴 생각에 내내 입안에 침이 고였습니다.진주 중앙시장은 역사가 오래된 까닭에 노포들이 많습니다. 노포만큼이나 맛집들도 즐비합니다.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다만, 출장인 까닭에 시간 제약이 있어 급하게 시장에서 필요한 물건을 산 뒤 신속하게 발걸음을 옮긴 곳이 중앙국수입니다.중앙시장 공영주차장에서 중앙로터리 사이 버스 정류장에서 시장으로 향하는 골목으로 10m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들어서자, 주문을 위해 메뉴판이 붙은 벽을 바라봅니다.SBS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왔다는 표지판이 메뉴판 옆에 붙어 있습니다. 비빔국수의 달인이라고 하지만 저는 국..

진주 속 진주 2024.06.05

진주여행지 추천-월아산 숲속의 진주, 숲 정원을 거닐다

“떠나보면 알 거야 떠나보면 알 거야~” 대중가요 중 이 구절이 자꾸 입 안에서 맴돕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로 떠나면, 숲 정원을 거닐면 비로소 알게 됩니다. 우리가 얼마나 일상에서 바쁘게 살아왔는지…. 일상의 번잡함을 버리고 마음의 위안을 채울 수 있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 참여정원과 작가정원, 달빛 정원이 건네는 숲 이야기를 귀를 기울여 보세요. 월아산 숲속의 진주, 어디에서 출발해도 넉넉한 품이 우리를 반깁니다. 후투티 숲에서 초록의 위안을 먼저 안으며 걸었습니다. 바로 아래는 달빛 정원입니다. 정겨운 시골 돌담이 떠오릅니다. 돌담을 따라 발길 닿는 대로 걷고 걷습니다. 돌담이 건네는 정담이 좋습니다. 작약꽃들이 저만치에서 반가운 인사를 건넵니다. 숨은 보물찾기처럼 바위취와 염주괴불주머니꽃들을 ..

진주 속 진주 2024.05.31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청동기로 떠나는 타임머신-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역사, 괜히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지는 않습니까? 학창 시절 역사는 암기과목으로 우리를 괴롭혔던 과목으로 인식 남아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역사가 단순히 암기하는 과목처럼 딱딱하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석기에서 철기로 넘어가는 과정에 청동기가 있습니다. 기원전 3300년경부터 기원전 1200년경 사이로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인더스 문명 등이 출현하는 시기입니다. 우리나라는 기원전 ..

진주 속 진주 2024.05.06

“하모 다 잘 될 거야! ”-진주 논개제

봄인 줄 모르고 지나칠 무렵, 차츰 우리 지구는 체온을 높여갑니다. 체력은 바닥을 드러내 갑니다. 쩍쩍 갈라진 논바닥처럼 마음이 삭막해질 즈음 진주를 가장 잘 드러내는 진주성 찾았습니다. 언제 찾아도 좋지만 제23회 진주 논개제가 진주 도심 진주성에서 5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기 때문입니다.  ▣ 진주 논개제일정: 5월 3일~ 6일장소: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성 일원주제: '대한민국 교방 문화 대전 두-드림'  찾은 날은 5월 4일. 퇴근하면서 진주성 근처에 차를 세우고 성으로 향했습니다. 볕도 뜨겁지 않고 바람도 잔잔하게 불었습니다. 정문인 공북문 주위에 프리마켓 장터가 펼쳐져 있습니다. 물건을 사지 않아도 그저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공북문을 들어서자, 진주성 진주 우물터 앞 잔디밭에 휘장이 ..

진주 속 진주 2024.05.05

진주야경명소,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밤, 도시는 꿈을 꿉니다. 밤에 떠나기 좋은 진주야경명소가 월아산 숲속의 진주입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아름다운 야경만으로도 여행할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월아산에 해가 지기 시작하면 낮에 보았던 풍경과는 전혀 새로운, 신세계가 열립니다. 달빛과 함께 걷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진주야경명소 답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는데 이미 눈길과 발길을 붙잡는 게 한둘이 아닙니다. 작가정원 쪽으로 먼저 걸음을 옮겼습니다. 오후7시. 해는 서녘으로 완전히 넘어갔지만 태양의 열정은 아직도 풍광 끝자자락을 붙잡고 있습니다.  하얀 조팝나무와 불두화가 먼저 눈길과 발길을 이끕니다. 하얀 모습이 빙수처럼 시원합니다. 곳곳에 쉬어가기 좋은 의자가 우리를 유혹합니다.  어디로 걸어도 주위 풍광은 아늑하고 고요합니다...

진주 속 진주 2024.05.04

바야흐로 봄이 농익는 시간, 진주성 중영으로 떠날 시간(중영 수성군 체험)

옷차림마저 가벼워서 어딘가로 떠나기 좋을 때입니다. 봄이 농익는 진주성을 찾으면 여린 빛으로 물든 봄잔치를 볼 수 있습니다. 더구나 지난해 복원한 중영에서 체험행사에 참여도 할 수 있습니다. ※ 진주성 중영 수성군 체험행사 ✅ 기간 : ~11월 기간 중 10회 진행 - 1회: 3/24(일) 15:00~16:00 - 2회: 4/7(일) 14:00~15:00 ※ 추가 일정 추후 안내 ✅ 장소 : 진주성 중영 ✅ 신청 : 진주성 방문객 누구나 현장 접수(1일 100명) ✅ 프로그램 - 웰컴투 중영 : 광대들의 환영무대 - 중영 골든벨 (O·X 퀴즈) - 호패만들기 ※ O·X 퀴즈에서 선발된 15명 내외에 한하여 진행 - 전통놀이체험(격구, 타고 등) 📍문 의 : 055-749-6944 (진주성관리사업소) 진주..

진주 속 진주 2024.04.22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소힘겨루기 경기장

2024년 진주 소 힘겨루기장 개장 싱그러운 봄입니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에는 힘이 솟아 오는 듯합니다. 힘을 느끼기 좋은 곳이 소힘겨루기장입니다. 진주를 비롯해 전국 11곳에서 열리는 소 힘겨루기가 열립니다. 3월 16일 진주 소싸움장도 개장식을 가졌습니다. 3월 16일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열립니다. 진양호 우드랜드 앞에는 진주 소힘겨루기(소싸움)장이 있습니다. 큰 눈망울의 소 두 마리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겨루는 경기장입니다. ※ 2024년 토요 상설 진주 소 힘겨루기 경기 안내 ❍ 기간 : 2023년 3월 16일(토) ~ 9월 7일(토)(한여름철 제외) ※ 기상 상황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 일 시 :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 내용 : 소 힘겨루기 경기(1..

진주 속 진주 2024.04.16

진주 벚꽃 명소 - 진주 질매재 벚꽃길

팝콘처럼 튀는 고소한 벚꽃 명소- 진주 질매재 벚꽃길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다가온 봄이 훅하고 가버릴까, 싶었습니다. 창원 진해에서 벚꽃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에 마음은 더욱 급해졌습니다. 진주 금산면에서 진성면으로 넘어가는 질매재에는 벚꽃 터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산면 소재지를 지나자, 월아산 자락을 거쳐 진성면으로 넘어가는 월아산 삼거리에 이르면 벌써 저만치 벚꽃들이 분홍 분홍 우리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마치 길 양쪽으로 벚나무들이 호위무사처럼 서서 우리를 따라오며 벚꽃을 선물합니다. 고개를 넘어가는 길은 속도를 높일 수 없습니다. 차창 너머로 전해지는 봄 풍광을 두 눈에 꾹꾹 담을 수 없습니다. 아늑하니 우리의 속도를 늦추게 합니다. 차를 세울 빈 곳이 보이면 하양에다 옅은 분홍을 더한..

진주 속 진주 2024.04.14

독침바른 대나무?-국립진주박물관

418,040 와 214,752, 숫자 넘어 임진왜란을 만나다-국립진주박물관 역사, 괜히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지는 않습니까? 학창 시절 역사는 암기과목으로 우리를 괴롭혔던 과목으로 인식 남아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역사가 단순히 암기하는 과목처럼 딱딱하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418,040 와 214,752. 앞선 418,040마리는 이순신 장군이 군량을 구하기 위해 병사들과 마련한 청어 숫자입니다. 214,752개는 일본 교토..

진주 속 진주 202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