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여행 40

의령 가볼만한 곳 - 의령 수성리 고인돌

돌을 황금처럼 보고 온 의령 가례면 수성리 지석묘군 ‘황금 보기를 돌 같이’ 여긴 최영 장군께 미안한 일입니다. 돌이 오히려 황금처럼 소중할 수 있습니다. 돌을 돌로 보지 않고 자세히 들여다보고 눈을 감고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면 몇천 년의 시간 여행으로 떠날 수 있습니다. 타임머신을 타러 의령 가례면 수성리 고인돌을 찾았습니다. 가례면 소재지에서 자굴산 쪽으로 승용차로 5분 정도 가면 가례초등학교가 나옵니다. 초등학교 뒤편에 수성마을이라는 표지석이 나옵니다. 수성마을 표지석 한쪽 면에는 라는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표지석 아래에는 마을 유래를 새긴 돌이 있습니다. ‘조선 시대 밀양 박씨가 입촌마을을 형성하여 가락골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퇴계 이황 선생이 처가(김해 허씨)인 이 마을에서 향유들과 어울려 ..

경남이야기 2020.05.29

의령 가볼만한 곳 - 의령 행정저수지

마음의 여유 찾아 의령 행정저수지로 떠나보자 농익어가는 봄기운은 성큼 다가선 여름과 만나는 요즘입니다. 어디로 떠나도 좋은 요즘, 엉덩이가 들썩입니다. 코로나19 덕분(?)에 찾아가는 곳도 조심스럽습니다. 사람들에게 덜 알려졌지만 넉넉한 힐링 공간, 의령 대의면 행정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진주와 합천, 산청이 인접한 대의면 소재지에서 한우산 쪽으로 향하는 길은 벚나무 터널길입니다. 봄이 올 무렵이면 하얀 벚꽃들의 행렬이 장관이지만 지금은 벚나무의 초록빛이 더욱더 싱그럽습니다. 산자락에 못 미쳐 푸른 하늘을 담은 맑은 저수지가 나옵니다. 행정저수지입니다. 대의면은 물론이고 합천 삼가면 일대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수지에서 한우산으로 등산하는 길도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한우산 등산도 좋은 곳..

경남이야기 2020.05.26

의령 가볼만한 곳 - 의령 색소폰도로

드라이스 스루 여행하기 좋은 의령 ‘색소폰 도로’ 코로나19 관련 K방역은 외국 선진국들이 따라 할 정도입니다. 더구나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는 검사의 신속성과 안정성을 담보로 한 좋은 사례입니다. 드라이브 스루처럼 여행하기 좋은 곳이 의령 한우산 색소폰 도로입니다. 대의면에서 자굴과 한우산으로 향하는 지방도 1013번 길은 곱창처럼 굽이굽이 돌고 돌아가는 길입니다. 산자락에 들어가며 차창을 내립니다. 창 너머 맑은 기운이 도시의 묵은내를 쫓아냅니다. ‘급커브, 급경사 구간이 많아 위험하오니 반드시 규정 속도를 지켜주시라’라는 도로 표지판의 당부가 아니더라도 차는 속도를 높일 수 없습니다. 넉넉한 산으로 들어가는 주위는 산딸나무의 하얀 모시 같은 아름다운 꽃을 비롯해 당단풍 나무의 미리 온 가을의 풍경..

경남이야기 2020.05.25

의령 가볼만한 곳 - 넋 놓으며 일상 속 묵은내 비워내기 좋은 의령 유곡천다목적캠핑장

의령 유곡천다목적캠핑장 겨울과 인사를 마친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입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도 좋을 때입니다. 바야흐로 캠핑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는지 모릅니다. 캠핑 마니아들 사이로 은은하게 퍼지는 명소가 있습니다. 의령 유곡면 유곡천다목적캠핑장입니다. 의령 신반 쪽에서 ..

경남이야기 2020.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