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상림 숲은 깊고 느리다. 함양 상림 숲은 깊고 느리다. 숲 사이로 바람이 흐른다. 가을 햇살이 은은하게 흩날린다. <이은리 석불좌상>에 한 점 바람이 얹히고 덩달아 내 마음도 올렸다. 속세의 번뇌가 담담해진다. #상림공원 #상림 #이은리석불 #한가위 #번뇌 #숲길 #가을햇살 해찬솔일기 2018.09.25
함양에서 빈둥빈둥 “잘 살겠습니다.” 18여 년 전 이곳에서 장인·장모님께 다짐했다. 처형이 점심을 사준다고 나오라고 한 음식점은 내게 상견례 때 다짐을 떠올리게 한다. 음식점 앞에는 본명인 수레나물보다 사위질빵으로 더 알려진 녀석이 가늘고 기다랗게 하얀 꽃을 피웠다. 점심 먹기 전에는 큰아들.. 해찬솔일기 2017.08.15
함양여행-여름 한 철, 마음도 더위도 씻어가는 탁족하기 좋은 상림 경남 함양 상림공원에서 더위를 잊다 한창 더위로 숨이 턱턱 막힌다. 땀에 젖은 옷을 입고 일하는 나를 위해 떠났다. 쉬고 싶을 때는 숲으로 간다. 흐르는 물살에 발 담그고 있노라면 어느덧 초록빛이 친구처럼 반기는 곳을 찾아 8월 4일 경남 함양 상림공원으로 길을 떠났다. 함양 상림공.. 경남이야기 2016.08.06
함양여행-‘도를 잘 관찰하라’는 관찰사의 숨은 뜻을 찾아서 경남 함양박물관에서 함양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구경하다 두 여자를 목욕탕으로 보내고 나는 부랴부랴 걸음 옮겼다. 3월 6일, 아내와 장모님이 목욕을 마치기를 기다리며 경남 함양 상림공원 입구에 있는 함양박물관을 다녀왔다. 함양에 처가가 있어 자주 상림을 찾으면서도 2014년 12월에 문을 연 박물관을 그동안 몇 번 지나쳐 아쉬웠다. 함양의 .. 경남이야기 2016.03.08
천 년 숲에 천 년 나무가 없다-경남 함양 상림이 인공림이라는 오해를 풀다 ‘눈길을 걸을 때 함부로 밟지 마라. 내가 걷는 발자국이 뒤에 오는 이의 길잡이가 될 것임을 명심하라.’ 서산대사의 시다. 그렇지만 눈길을 어지럽게 밟은 이들이 있는 까닭에 길을 잃고 헤맸다. 심지어 내가 길을 잃고 있는지도 몰랐다. 내가 올바른 길로 가지 않고 있음을 알려준 이가.. 경남이야기 2014.12.22
영상-함양상림공원 동생, 하림공원 경남 함양하면 떠오르는 게 1000년이 넘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 숲인 ‘상림공원’을 떠올리지만 이날 찾은 곳은 ‘하림공원’이다. 상림 밑에 있어 하림인 이곳은 원래 함양읍 내 50km ‘대관림(大館林)’중 일부였다. 대관림은 1,100여 년 전인 신라 진성여왕 때 당시 함양 태수였던.. 경남이야기 2013.09.28
동영상-산책하기 좋은 함양 하림(下林)공원 2005년부터 12,373주(본)을 1400여 군민들이 내 나무 갖기에 참가 나무를 키워 2009년 문을 열었다. 약 11ha에 농경지, 소하천 등에 45만 3천톤의 흙과 돌을 매립하여 함양 하림공원을 조성했다고 한다. 천년 숲 '상림'에서 초록빛 나무를 구경했다면 '하림'에서 푸른 물고기와 생태하천을 산책하.. 경남이야기 2013.03.16
자식 바라보는 부모마음으로 찾는 하림(下林) 함양 하면 떠오르는 게 많다. 처가인 까닭에 방앗간을 참새가 그냥 지나칠 수 없듯 1000년이 넘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상림공원을 즐겨 찾는다. 상림공원은 사계절 어느 때 찾아도 넉넉하니 반갑다. 이런 넉넉한 숲, 상림에게도 동생이 최근 생겼다. 면적 20만 5842m2 의 천연기념물인 상림.. 경남이야기 2013.03.15
“김 서방, 또 거기 가는가?” 장모님은 아이들과 조카를 거느리고 잠시 다녀오겠다는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되묻는다. 그렇다. 장모님 말씀처럼 설을 맞아 처가에 들른 나는 또 거기를 아이들을 이끌고 다녀왔다. 내 처가는 경남 함양. 함양에 가면 나는 빠지지 않고 들르는 곳이 있다. 천년 숲의 전설이 깃든 상림공.. 경남이야기 2013.02.19
사랑을 꽃피우는 나무,천년의 숲을 찾아 뿌리가 다른 두 나무의 몸통이 합쳐져 하나가 된 것이 연리목이다. 이 연리목은 수종이 다른 개서어나무(사진왼쪽)와 느티나무의 몸통전체가 결합되어 더욱 상서로운 나무로 알려져 있다. 이 나무 앞에서 서로 손을 꼭잡고 기도하면 부부간의 애정이 더욱 두터워지고 남녀간의 사랑이 이.. 경남이야기 2013.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