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만 9

사천 가볼만한 곳 - 사천 선진리성 공원

소홀했던 나를 보살피다 -사천, 선진리성 공원 고양이 걸음처럼 다가온 봄. 봄이 농익어가는 줄도 모르고 바삐 지낸 나 자신을 위해 사천 선진리성으로 향했습니다. 동북아국제전쟁(임진왜란) 때 격전지이기도 했던 사천 선진리성은 과거와 현재, 시간을 트는 공간입니다. 선진리성 앞에 이르면 여러 안내판이 눈길을 끕니다. 먼저 안내판이 걸음을 이끕니다. 옆으로 거북선길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걸어보라 권합니다. 동북아국제전쟁 때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 함대가 처음으로 거북선을 전투에 활용해 승리한 사천해전 전승지가 인근 사천바다, 사천만입니다. 사천 선진리성은 일본군이 일본식으로 지은 성입니다.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에 밀려 남해안으로 물러난 일본군이 1597년 12월에 쌓은 성입니다. 왜성은 성벽이 우리나라..

경남이야기 2021.03.30

손 얹고 마음으로 느끼자 선사시대 사람들의 함성이 들린다- 사천 신벽동 고인돌

겨울 문턱을 넘었다. 그렇지만 볕은 따뜻하고 바람은 달곰하다. 어디론가 떠나기 좋은 날. 황금 보기를 돌 같이 여긴 최영 장군과 달리 돌보기를 황금처럼 여긴 선사 시대 사람들의 흔적을 찾아 길을 나섰다. 사천 신벽동 고인돌 진주에서 국도 3호선을 타고 가다 사천 남양초등학교 쪽으..

경남이야기 2019.01.08

갑질 행패, 조현민이가 알았으면 좋았을 -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쓴’ 꼼쟁이 할매를 찾아서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물벼락 갑질’에 많은 이들이 짜증이 났다. 더구나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재벌 3세의 ‘땅콩 회항 사건’을 비롯해 이루 말할 수 없는 많은 사건이 우리를 쓰라리게 한다. 그럼에도 실망은 이러다. 우리가 모를 뿐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쓴’ 이..

경남이야기 2018.04.29

사천여행-벚꽃 너머에 있는 패전의 역사를 잊지 않고 미래로 나갈 길을 찾는 곳, 사천 선진리성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더구나 사천까지 왔다면 선진리성은 꼭 가봐야 한다.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이 아니더라도 선진리성은 사천에 왔다면 가봐야 할 역사의 현장이다. 2월 21일, 사천 조명군총을 지나 성으로 향하다 멈췄다.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토성이 나온다. 시루떡 놓듯 흙을 다져 ..

경남이야기 2018.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