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과거를 넘어 인류애로 일본을 돕자 한·일 과거를 넘어 인류애로 일본을 돕자 세계최고 수준의 내진 시스템을 갖춘 일본이지만 도호쿠 지역을 덮친 8.8규모의 대지진과 10m가 넘는 쓰나미의 위력 앞에 땅이 갈라지고 전기와 통신이 끊기는 등 쑥대밭이 되었다. 일본의 참사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할 수 없다. 사망실종자만 1300여 명이 넘.. 해찬솔일기 2011.03.12
초등학교 입학식에 다녀온 아빠 9시쯤 집 전화가 울렸다. 이미 출근한 아내다. 오늘 아내를 배웅할 때 아내는 내게 입은 옷을 입고 가지말라는 당부와 함께 전화는 끝났다.아마도 아내도 긴장하고 있는 모양이다. 나역시 어제 이발을 하며 머리정리를 했다. 2011년의 새해는 1월 1일이고 설날은 2월 3일이다. 정작 학생과 학.. 해찬솔일기 2011.03.03
영상-별주부전의 전설을 찾아 경남 사천시 사천대교 사천대교를 건너 서포면 소재지를 지나 비토섬으로 향하다보면 차로 5~10분거리에 높이 20여m 쯤 되는 수령 300년 가까이 되는 팽나무를 만난다. 마을 주민들의 휴식처로 활용되는 팽나무는 두 그루가 붙어 하나인양 붙어 있다. 나무 밑 정자에 앉아 잠시 숨을 고른다. 비토섬을 섬.. 해찬솔일기 2011.02.28
믿어말어? 믿거나말거나 박물관 제주도에는 정말 많고 많은 박물관이 있다. 그런데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믿거나말거나>박물관이 탄생했다면 우리는 믿어야할까? <믿거나말거나>박물관은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내 <여미지식물원> 맞은편에 정말 있다. 박물관을 들어서면 <믿거나말거나>박물관을 설립한 리플리.. 해찬솔일기 2011.02.24
우리도 1박2일처럼 숙소를 극과 극 텔레비전 프로그램 <1박2일>은 간혹 참가 연예인들이 각각 미션을 나눠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미션을 수행할 때 복불복 게임으로 정한다. 복불복이라고는 하지만 그 결과에 따라 하늘과 땅처럼 미션 수행과정이 달라져 어떤이는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가는가 하면 새벽까지 일어나 배.. 해찬솔일기 2011.02.23
시작은 요란, 끝은 슬그머니 한겨레신문 매주 목요일마다 발행되는 한겨레신문의 특집면인 <ESC>. 2월 17일 목요일자 신문에서 담당 팀장은 <ESC를 누르며>라는 글에서 <여러분은 무엇을 좋아하시나요?>라고 묻는 말로 일종의 취재후기를 마무리했다. 그 물음에 오히려 나는 쓴 웃음만 나온다. 한겨레신문은 그동안 사설 등을 통해 .. 해찬솔일기 2011.02.17
이해한다고?이해못해, 할 수 없어! 우리는 이웃이나 다른 상대편이 어려운 일을 겪었을 때 쉽게 <너의 힘겨움을 이해한다, 이것을 이겨내면 잘 될거야 하며 위로를 한다>고 말하고 한다. 심지어 격렬하게 논쟁을 벌이면서도 너의 처지를 이해한다고 우리는 너무도 편하게 말하고 있지는 않는지 모른다. 정말 이해하고 있는 것일까. .. 해찬솔일기 2011.02.11
잘 놀아야 잘 큰다, 내 사랑 들꽃 <잘 놀아야 잘 큰다!> 내 사랑하는 들꽃어린이집의 행동강령(?)이다. 초등학교 5학년과 4학년에 올라가는 해찬과 찬솔도 졸업했고 이제 초등학생이 되는 막내 해솔이 졸업을 앞둔 곳이다. 진주여성농민회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먹는 것은 정말 안심이다. 비단 먹는 것뿐 아니껬지만 선생님들과 학부.. 해찬솔일기 2011.02.10
우리는 실패했다 우리는 실패했다. 초기 대응에. 단순히 격리만 하면 될 줄 알았다. 아니 빨리 자연스럽게 진화되기를 바라는 마음만 있었는지 모른다. 지난해 11월 중순 경북 안동에서 시작한 구제역은 이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번져 이미 수백 만의 동물이 산채로 땅 속에 묻었다. 하지만 실패에 대한 책.. 해찬솔일기 2011.02.10
신문사에 연락했습니다, 부탁합니다 소비자는 왕이라고들 한다. 과연 그런가? 아니다. 절대 왕일 수 없고 왕으로 제대로 대접 받지 못했다. 왜냐면 왕으로서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명령만 내리면 다 되는 그런 권리만 꿈꿔지 실제 왕이 해야할 일들, 의무는 외면했기에 그렇다. 내가 사는 아파트의 아무개 현관문에 붇은 A3크기의 종.. 해찬솔일기 201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