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었다놨다하는 요물~ ‘남자가 필요 없다’는 여자들에게 할 말이 있다.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는 개그콘서트의 <남자가 필요 없는 이유>를 보면 잘 생겼지만 바람기가 많은 남자와 잘해주지만 집착이 심한 남자, 평범하지만 늑대 같은 남자가 만들어내는 연애의 어두운 에피소드 때문에 개그우먼 홍나영.. 해찬솔일기 2013.07.06
비가 온다 잘 살아라~ 비가 온다. 무더위도 한풀 걲인 듯 짧은 셔츠와 반바지 차림의 나도 싸늘함을 느낀다. 그럼에도 비가 와서 좋다. 덥지 않아 좋기도 하지만 어제 아파트 화단에 심은 녀석들이 빗님 덕분에 잘 뿌리를 내릴 거라 믿기 때문이다. 아파트 베란다로 온게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이었다. 어린.. 해찬솔일기 2013.05.27
탑쌓기 종이의 대명사 책. 책은 비단 읽는 즐거움만 주는 게 아니라 이렇게 탑으로도 재미를 더해줍니다. 종이책을 누가 더 높이 빨리 세우는지 시합을 겨룬다면 우리 집 막내도 챔피언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스마트 폰 게임이나 다양한 게임에 빠져 책을 멀리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책은 읽.. 해찬솔일기 2013.04.07
착각도 잠시...이러시면 안됍니다~ 아침에 다들 바빴다. 눈 뜨자 마자 샤워하고 출근길에 나선 시간은 오전 6시30분. 오전 근무가 끝나갈 무렵 마나님께 문자를 보냈다. 오늘 큰애 생일을 맞아 "여보, 오늘 해찬이 생일이네 고맙고 감사하오. 사랑해~"라며. 잠시 후 회답이 왔다. 아내도 직장 내 신경쓰는 일로 때문에 아침에 .. 해찬솔일기 2013.03.19
이 여인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성심원 밤 부엉이 글라라의 기도 주여 충성 이옵니다 오 오늘밤 할배 할매들 무탈하게 잘 주무시게 자장가를 불러 주시옵기를 정히 안자겠다면 수면가루를 뿌려서라도 재워 주시옵고 기저귀 가는 손에 모타 달아 주시옵고 밤 부엉이처럼 눈과 귀 소머즈로 만들어 주시옵기를 짝지가 원더.. 해찬솔일기 2013.03.08
개학 앞둔 일요일 저녁 풍경 새해가 바뀐지도 두달, (음력)설도 지난지 보름이 지났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3월의 첫 월요일. 4일은 입학과 학년 개학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때다. 개학을 앞둔 일요일 저녁의 해찬솔네 풍경은 분주하게 개학 준비를 할까. 아니다. 일요일은 우리 집 게임하는 날이다. 덕분에 .. 해찬솔일기 2013.03.03
부자의 심야테이트 부자다. 다들 나를 보면 부러워하다 못해 이런 말을 한다."줄줄이 아들만...딸이 하나라도 있으면 좋았을건데..." 나는 아들만 셋이다. 딸이 없다고 아쉬울 것은 없다. 부자는 부자로서 즐겁게 놀 줄도 안다. 이날도 정월대보름 즈음이었을거다. 막내 해솔이가 내게 다가오더니 "아빠, 힘드.. 해찬솔일기 2013.03.02
아들에게 받은 2대1 과외 "자, 라순자 학생~ 이 공룡 이름이 뭔지 아세요?" 흐뭇하게 바라보던 아내도 막내 해솔의 질문에 그저 멋쩍께 웃는다. 오늘은 공룡박사 해솔이가 우리 부부에게 공룡에 관한 수업을 했다. 교육방송(EBS)에 방영된 <한반도의 공룡>덕분에 가족 모두가 1박2일로 전남 해남에 있는 우항리 .. 해찬솔일기 2013.02.26
"에이, 아빠 드세요~" "에이~, 아빠 드세요!" 어디서 감히 아빠한테 십원짜리 반말을 함부로? 해찬은 내게 <원카드>놀이에서 에이스를 내게 내밀어 벌칙으로 세 장을 먹게 했다. 원카드는 카드의 같은 모양이나 숫자가 나오면 버려서 빨리 카드를 없애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마지막에 한 장의 카드가 .. 해찬솔일기 2013.02.25
햇살에 샤워하기 때로는 저만치 물러가는 겨울이 시샘하듯 바람이 세차기도 하지만 따사롭게 내리쬐는 햇살은 막을 수 없네요. 봄에는 어떤 좋은 소식이 들리지 벌써 기다려집니다. 해찬솔일기 2013.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