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솔일기

개학 앞둔 일요일 저녁 풍경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13. 3. 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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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바뀐지도 두달, (음력)설도 지난지 보름이 지났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3월의 첫 월요일. 4일은 입학과 학년 개학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때다. 개학을 앞둔 일요일 저녁의 해찬솔네 풍경은 분주하게 개학 준비를 할까. 아니다. 일요일은 우리 집 게임하는 날이다. 덕분에 아이들은 게임 삼매경에 빠졌다.

 

 

렉 걸리는 않는다고 테스크탑컴퓨터를 좋아한다. 먼저 해찬이가 컴 앞에 앉았다. 해솔은 옆에서 구경한다.

 

 

해찬이가 즐겨하는 게임은 <로스트사가>.  로스트사가로 영상도 만들 수 있어 게임 중에 캡쳐한 영상을 편집해준 적도 있다.

 

 

찬솔은 자기 차례를 기다리며 안방에서 만화로 시간 보내고 있다.

 

 

형 옆에서 게임을 구경하던 해솔이가 내 즐거움, 교육방송(EBS) <세계테마기행> 종합편(재방송, 본방 월~목 오후8시50~) 시청 중인데 바닥에 배를 붙이고 자신에게 주어진 게임 시간에 충실하다. 초등학교 3학년인 해솔은 토요일과 일요일40분이 게임시간이다. 수요일은 절반이 20분. 해찬과 찬솔은 각각 토요일과 일요일 60분, 수요일 30분.

 

 

해솔옆으로 다가온 찬솔. 둘은 머리를 맞대고 뭐가 즐거운지 킥킥킥 소리도 유쾌하게 내며 게임을 함께 한다.

 

 

해솔의 게임도 이제 지겨운지 해찬의 곁으로 다가선 찬솔. 해찬이 끝나자 찬솔이는<앱소드>에 빠져든다. 앱소드의 여전사를 선택한 찬솔.

 

일요일 저녁은 이렇게 게임하는 통에 다들 바쁘다. 마눌님은 <내딸 서영이>해피엔딩을 보며 입가에 슬며시 미소를 띄운다.

 

해찬솔네의 게임규칙. 정해진 시간에 한다. 최대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시간만큼 할 수 있도록 우리 부부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즐거운 게임시간에 심부름 등의 시키지도 않고...

 

 

<잘 놀아야 잘 큰다>

그럼 나는 뭐하고 놀지, 오늘 저녁은 <원카드>하자는 말도 없다.

내 즐거움은 해솔이가 영화<카>본다고 텔레비전을 빼어가고 나중에는 마눌님이 드라마 본다고 리모컨을 가져가고.

지금은 흘러가 개콘특집 본다고 다들 텔레비전 앞에 앉았다.

<개그콘서트>와 <위기탈출 넘버원> 등은 우리 집 공식 텔레비전 시청 프로그램.

나도 오늘, 일기를 마무리 짓고 빨리 그 무리에 합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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