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책 욕심~진주문고에 들러…….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4. 3. 1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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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결국 진주문고로 향했다.

내게 온 지름 신을 거부할 수 없었다.

카톡으로 주문한 책이 며칠 뒤 나에게 왔다.

책 소유욕이다. 욕심이다.

<허준 평전><방촌 황희 평전>, <역사의 블랙박스 왜성 재발견>, <죽음의 격>이다. 이중에 2권은 설렁설렁 다 읽었다.

 

<허준 평전><방촌 황희 평전>은 경기문화재단의 기획과 지원으로 만든 책이다. 책 내용은 싱겁다.

 

<허준 평전><동의보감> 논문을 보는 느낌이다. 드라마 <허준>의 허구를 밝히는 데 아쉬움이 남는다. 저자의 주장인 허준이 전남 장성 출신이라는 견해도 자세하지 않다.

 

<방촌 황희 평전>은 실록에 실린 사관의 부정적인 글을 유언비어라고 퉁치고 소개하고 있다. 치열한 반박이 없다.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 까닭인지 책을 한달음에 읽었다. 생략하고 넘어간 페이지가 제법 많기 때문이다.

 

남은 2권은 천천히 읽을 예정이다. 한 권은 찾아갈 왜성을 앞두고 예습하듯, 또 다른 한권은 다가올 죽음을 어떻게 준비해야할 지 고민하면서 읽을 듯하다.

부산지역 출판사 산지니에서 펴낸 <역사의 블랙박스 왜성 재발견>은 처음 한겨레신문에서 연재될 때부터 관심 있게 읽었다.

2016년 초판 1쇄를 발행해 2021년 개정판 1쇄가 나왔다. 재미없을 책인데도 개정판이 나왔다는 사실이 오히려 반갑다.

<죽음의 격>은 신문 기사에서 참조한 내용이 스치듯 나와서 이번에 구매했다.

사람은 나면서부터 죽는다. 어떻게 덥게 죽을지, 존엄한 죽음이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며 읽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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