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소득과 독서량이 비례하느냐? 그저 책 욕심
퇴근길 진주문고에 들렀다. 집으로 가는 길에서 돌아가야 하지만 직접 진주문고에 들러서 간다는 것은 즐거운 수고다.
<지금 다시, 일본 정독>과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두 권을 샀다.
<지금 다시, 일본 정독>은 유튜브를 통해 저자를 화면 너머로 만났다. 경제학을 배운 전문가의 글이지만 쉽고 알차다. 일본의 근대 과정을 경제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서 아마도 책으로 이어진 사례다. 아마 유튜브와 함께 당분간 열심히 읽을 듯하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라는 얼떨결이다. 인기 도서라고는 하지만 어떤 내용인지 모른다. 읽어서 독후감을 쓰기 위한 불순한 목적(?)이 있다. 독서에 있어 편식이 심한 나는 이런 불순한 목적 덕분에 어쩌면 읽지 않고 지나쳤을 책을 읽을 수 있는지 모른다.
‘소득과 독서량이 비례했다.’ 한다는, 며칠 전 문화체육관광부 독서 실태 조사 결과 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월 200만 원 이하 소득자의 독서율은 9.8%, 월 500만 원 이상 소득자는 54.7%였다. 한국 성인 평균 1년에 3.9권인데 종이책만 놓고 보면 1.7 권이다. 10명 가운데 6명은 1년에 한 권도 읽지 않는다고 했단다.
월평균 2~3권을 읽는 나는 월 500만 원 이상인가 아니다. 그저 책 욕심만 많을 뿐이다.
#독서량 #퇴근길 #진주문고 #책욕심 #책 #나는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경비원입니다 #지금다시일본정독
728x90
'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 왕실의 간절한 바람을 엿보다 (0) | 2024.05.30 |
---|---|
쉬는 날 돌봄 노동자, 돌봄받다 (0) | 2024.05.13 |
욕심을 비울 수 없다 (0) | 2024.03.20 |
책 욕심~진주문고에 들러……. (0) | 2024.03.12 |
“민중은 따라오게 하면 되지, 어디로 가는지 알게 해서는 안 된다.” (0) | 2022.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