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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진주시립 #연암도서관 에서 빌려온 ‘#오월의_봄 ’ 출판사 펴낸 #강신주 의 <#철학VS철학 > 뒹굴뒹굴 읽다 아래 구절은 옮겨 적는다.
공자가 말했다. “민중은 따라오게 하면 되지, 어디로 가는지 알게 해서는 안 된다.”(<논어>
민중들은 생각하도록 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생각은 자신을 포함한 위정자만이 하면 되니까 말이다. 이것이 바로 정치적 야망을 가진 공자의 속내였다. (1171쪽)
~오직 민중이 민중을 위하여 일체 불평등,부자유, 불합리한 민중 향상의 장애부터 먼저 타파함이 곧 ‘민중을 각오케’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다시 말하면 곧 선각한 민중의 전체를 위하여 혁명적 선구가 됨이 민중 각오의 첫 번째 길인 것이다.(<조선혁명선언>
신채호에게 좋은 군주와 나쁜 군주, 혹은 대통령과 나쁜 대통령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군주나 대통령으로 상징되는 국가라는 지배 형식 자체가 문제일 뿐이다. 더 큰 시선에서 보자면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도식은 작게는 국가라는 형식으로 드러날 수 있고, 크게는 제국주의로 드러날 수 있다.(1240쪽)
~신채호는 민중들 앞에서 그들을 이끈다는 엘리트주의마저 모두 놓아 버리고, 민중들 옆에 서려고 한다. 3.1운동 때 직접 시위에서는 한 발 물러나 만세운동의 과실만 가져갔던 민족지도자들이나 이승만을 대통령으로 선출하면서 일신의 편안함을 취했던 민족지도자들처럼 살아서는 안 된다는 신채호의 각오였던 것이다.(12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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