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에 펼쳐진 신록의 들판, 진주 홍연수제돈까스 자다가도 여자 말을 들으면 떡이 생긴다고 했나요? 봄 햇살이 고운 나른한 주말 오후 아내가 권하는 곳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진주 문산읍 홍연수제돈까스입니다. 근데 돈가스를 쌈으로 먹냐고 궁금하기도 했지만 대꾸하지 않았습니다. 아내 말을 들어서 특히나 맛집 선정에 있어 아내의 추천이 틀린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식당은 골목에 있어 따로 주차장이 없습니다. 문산읍사무소에 차를 세웠습니다. 주말이라 다행히 주차할 공간이 있습니다. 먼저 식당으로 향한 아내를 뒤따라 나섰습니다. 길 잃을 걱정은 덜었습니다. 식당으로 가는 표시가 반깁니다.읍사무소 동쪽 담벼락 너머에 있습니다. 식당 맞은 편에는 요즘 웬만한 벽화 골목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날개 형상의 그림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