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익은 봄맞이 여행,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문을 지났습니다. 봄이되 봄이 아닌 듯 꽃샘추위가 몸을 움츠러들게 합니다. 봄을 보지 못하고 들을 기회가 있어 찾았습니다. 바로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봄 마중, 신춘음악회가 3월 6일 저녁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공연 시각인 오후 7시 30분보다 1시간여 일찍 찾았을 때 사위 어둠이 내려앉았습니다. 경남문화예술회관만은 진주처럼 빛났습니다. 주차장에서 하나둘 차들이 질서정연하게 줄 맞춰 섭니다. 곧장 들어가도 좋지만, 회관을 에둘러 흘러가는 남강과 아름다운 뒤벼리 절벽이 빛은 밤 풍경의 유혹을 이겨내기 어렵습니다. 벌써 곱게 핀 봄꽃 속에 들어온 듯 마음이 넉넉해집니다. 콘테스트(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