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아래 숨겨왔던 보석들이 별처럼 빛나는 진주 소망진산 유등공원 아름다운 도시의 밤을 수 놓았던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끝났습니다.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곳이 망진산 바로 아래에 있는 소망진산 유등공원입니다. 365일 언제든 화려한 유등을 볼 수 있는 테마공원입니다. 공원에 들어서면 여유롭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계단으로 향하면 계단을 따라 연어가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형상의 분수대 조형물이 우리를 반깁니다. 공원에 들어서면 진주 캐릭터 ‘하모’가 반갑게 우리를 맞습니다. 곳곳에는 무대 뒤에서 공연을 준비하는 배우처럼 밤에 빛날 준비를 마친 형형색색 등(燈)들이 눈길과 발길을 이끕니다. 남강을 바라보는 풍경도 아늑합니다. 강 너머의 아파트 숲들은 우리네 일상이 깃들어 있지만 이곳은 그저 평화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