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끝으로 그린 자연의 산수화를 만나는 진주 선학산 전망대 높고 푸른 하늘 위로 맑은 구름이 헤엄치는 두둥실 떠다니는 농익은 가을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속에서 선물 같은 풍광을 만나러 진주 선학산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진주 도심에 자리한 선학산으로 가는 길은 많습니다. 오늘은 말티고개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불과 몇 분 전까지만 해도 번잡한 일상의 굴레가 이곳에는 사라집니다. 천천히 비봉산과 선학산을 잇는 봉황교로 향했습니다. 저만치 비봉산 대봉정이 보입니다. 다음에는 비봉산으로 방향을 틀어봐야지 다짐합니다. 걸음은 쉬이 옮길 수 없습니다. 사방으로 펼쳐진 진주 도심의 풍광들이 아름답고 곱기 때문입니다. 달을 토한다는 월아산이 저만치에 보입니다. 진주성을 에둘러 흘러가는 남강에 깃든 푸른 하늘까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