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 15

진주시청, 자유시장 내 맛집 –진주비빔밥집, 설향

진주시청 근처에 아들과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점심을 먹었다. 시청 바로 옆에는 자유시장이 있다. 전통 시장이 있다는 것은 맛집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들에게 안내한 곳은 이다. 비빔밥집이다. 나물에 육회가 얹혀 나오는 진주비빔밥을 내오는 집이다. 자리에 앉자 여느 스테인리스 컵과 달리 아담한 찻잔 형태의 잔과 물통이 나온다. 몇 가지 밑반찬이 정갈하게 갈렸다. 전통 비빔밥 대(大)를 시켰다. 이윽고 기다리던 비빔밥이 나왔다. 놋그릇에 정성스럽게 담긴 전통 비빔밥은 진주비빔밥이다. 대(大)가 보통 크기다. 단디뉴스(http://www.dandinews.com)에 따르면 진주비빔밥은 “제사 후 음식을 한데 섞어 먹은 데서 시작했다는 '음복설', 바쁜 농번기에 이것저것 섞어 비벼 먹었다는 데서 기원했다는..

진주 속 진주 2022.09.27

오늘도 수고한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

한가위를 맞아 고향으로, 쉼터로 향할 때 직장에 출근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라본 산자락의 하늘은 푸르다 못해 시퍼렇다. 구름 사이 넘실거리는 파란빛이 시원하다. 일을 마치고 퇴근해 올려다본 하늘은 오늘도 수고한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를 추상화 한 폭으로 대신한다. 구름 사이로 하얀 달이 아름답다. 새벽 5시. 다시 출근 준비하며 아파트에서 내려다본 주위는 어둑어둑하다. 추석연휴, 일터에서 일한다. #한가위 #추석 #추석연휴 #일터 #직장 #보름달 #위로

해찬솔일기 2022.09.10

행복의 참된 비법을 찾았어요

눈 부신 햇살이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는 요즘. 나만의 쉼표를 찾아 길을 나섰다. 차를 세우고 둘레길을 걷듯 산책로를 거닌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꽃무릇들이 올라가는 화단에서 반긴다.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온세상은 정원이에요. ( 중에서)”라는 글귀가 뒤에서 배경을 이룬다. 꽃무릇과 좋은 글귀가 끝날 무렵에 현재가 저만치 걸음을 세운다. “저는 행복의 참된 비법을 찾았어요. 바로 ‘현재’를 사는 거에요. ( 중에서)” 기분 좋은 만남이 다시 이어진다. 진주시립 연암도서관이 나를 어서 오라 알은체한다. #진주시립도서관 #연암도서관 #꽃무릇 #산책로 #현재 #가을 #햇살 #가을햇살 #둘레길 #비밀의정원 #키다리아저씨

해찬솔일기 2022.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