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부신 햇살이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는 요즘. 나만의 쉼표를 찾아 길을 나섰다. 차를 세우고 둘레길을 걷듯 산책로를 거닌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꽃무릇들이 올라가는 화단에서 반긴다.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온세상은 정원이에요. ( 중에서)”라는 글귀가 뒤에서 배경을 이룬다. 꽃무릇과 좋은 글귀가 끝날 무렵에 현재가 저만치 걸음을 세운다. “저는 행복의 참된 비법을 찾았어요. 바로 ‘현재’를 사는 거에요. ( 중에서)” 기분 좋은 만남이 다시 이어진다. 진주시립 연암도서관이 나를 어서 오라 알은체한다. #진주시립도서관 #연암도서관 #꽃무릇 #산책로 #현재 #가을 #햇살 #가을햇살 #둘레길 #비밀의정원 #키다리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