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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해찬이가 거실 책장에 발을 길게 뻗고 누워서 이야기했다. 아내가 세 아이의 이름이 ‘대한민국 만세’인 탤런트 송일국 씨가 아들 교육을 잘 했다고 말했다. 어머니 김을동 씨가 며느리 욕심이 많았다는 소문도 들려주었다. 이때 해찬이가 말했다.
“엄마, 어디서 들은 말이에요?”
“응, 점심때 동료들과 밥 먹으면서 세쌍둥이 이야기 나오면서 했는데...”
“엄마, 아줌마들이 하는 이야기는 다 드라마고, 아저씨들이 하는 말들은 다 다큐야!”
옆에서 듣고 있던 나와 아내는 “빵~”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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