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솔일기

1년 전 보낸 편지 오늘 받다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15. 2. 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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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보낸 편지를 오늘 받았다.

    

2014118일 주남저수지에서 경상남도 인터넷뉴스 <경남이야기> 명예기자들과 한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5명의 명예기자는 각자 나눠 취재했다. 취재를 겸해서 산책 중 주남저수지 전망대 한쪽에 있는 <느린 우체통>을 발견한 나는 엽서를 섰다.

    

“1년 후 이 엽서를 받을 즈음 나는 또 한 해를 계획하고 맞겠지.

2014년도 열심히 살았다고 평가할 수 있길 바란다.

또한, 2015년도 당연히 그럴 수 있도록 새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지

 

2014년은 나름 70%의 평가 했다. 2015년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올 초 세운 계획은 거울 보면 웃기를 비롯해 아홉 가지다. (2015년 계획 http://blog.daum.net/haechansol71/633)

 

다시금 올해의 계획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주남저수지를 탐방했던 동료 명예기자들과 정현수 경남도민일보 부장도 떠오른다. 나는 주남저수지 인근의 다호리를 취재했다.

 

지금도 당시 불콰한 얼굴에 열정이 넘치든 김주관 마을 이장 말씀이 생각난다.

 

여기가 2,2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동네입니다. 청동기에서 철기로 넘어갈 때 어떻게 들어왔는지 몰라는데 여기서 유물이 발견되었답니다. 우리 마을 다호리의 다자가 ()’입니다. 차 시배지였습니다. 인도의 허 왕후가 김해로 올 때 가져온 차가 김해의 장군차와 죽로차입니다. 우리 마을은 죽로차가 심어진 마을이죠. 1호 고분에서 붓 다섯 자루와 손칼이 발견되었어요. 요즘의 지우개처럼 칼로 틀린 글 지웠어요. 필기구죠.”

다시금 주남저수지를 가보고 싶다.

올해도 열심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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