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솔일기

미생, "어디서 동정질이야? 한 가정의 가장에게."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14. 12. 10. 11:22
728x90

 

 

추운 겨울바람을 뚫고 22층 아파트에 줄에 의지해 외벽 페인트를 칠하고 있는 노동자를 불쌍하게 보았다.

 

 

 

"어디서 동정질이야? 한 가정의 가장에게."

드라마 <미생>의 대사 한 구절이 죽비처럼 나를 일깨운다.

열심히 살아가는 한 가정 가장의 모습으로 보였다. 나보다 약하다는 편견과 오만에서 동정질을 했다.

그도, 나도 노동자다. 노동자는 사람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