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청성심원 시립대(詩立大) 학생들의 초대장 “시 한잔하실래요?” “~이제 내 안의 나에게 수고했다고 말하자~”말을 잇지를 못합니다.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립니다. 마이크 앞에서 숨을 고르고, 이어서 시를 읊습니다.“이제 그만 울고 웃어보자 / 이제 그만 아파하고 하하호호 즐겁게 살자~”5월 20일 오후 산청성심원 강당에서 열린 시 낭송 발표회에서 자작시를 들려준 박후경 어르신의 시어가 강당에 은은하게 흩뿌려집니다. 덕분에 따뜻한 여운이 밀려옵니다.이날은 3월부터 시작한 산청도서관(관장 이은경)과 산청 성심원(엄상용 원장 수사)이 함께하는 ‘나와 만나는 시 낭송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성심원 강당에서 열렸던 이번 시 낭송은 산청도서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