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2 2

산청성심원 시립대(詩立大) 학생들의 초대장 “시 한잔하실래요?”

산청성심원 시립대(詩立大) 학생들의 초대장 “시 한잔하실래요?” “~이제 내 안의 나에게 수고했다고 말하자~”말을 잇지를 못합니다.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립니다. 마이크 앞에서 숨을 고르고, 이어서 시를 읊습니다.“이제 그만 울고 웃어보자 / 이제 그만 아파하고 하하호호 즐겁게 살자~”5월 20일 오후 산청성심원 강당에서 열린 시 낭송 발표회에서 자작시를 들려준 박후경 어르신의 시어가 강당에 은은하게 흩뿌려집니다. 덕분에 따뜻한 여운이 밀려옵니다.이날은 3월부터 시작한 산청도서관(관장 이은경)과 산청 성심원(엄상용 원장 수사)이 함께하는 ‘나와 만나는 시 낭송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성심원 강당에서 열렸던 이번 시 낭송은 산청도서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반기..

경남이야기 2025.05.22

하늘하늘~ 느닷없이 떠나도 좋은 사천 우주항공박물관

하늘하늘~ 느닷없이 떠나도 좋은 사천 우주항공박물관 초여름 날씨에 하늘을 하늘하늘 문득 날고 싶습니다. 일상 속 조급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찾은 곳은 느닷없이 떠나도 좋은 사천 우주항공박물관입니다. 사천읍에서 벗어나자, 박물관 이정표가 우리를 안내합니다. 박물관은 넓습니다. 발을 들여놓으면 활주로처럼 널따란 공간에 비행기들이 줄지어 우리를 반깁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한 비행기 부활(復活)호>가 우리의 걸음을 붙잡습니다. 1954년 4월 3일에 이승만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이 부활을 이룰 것이다'라는 의미로 부활이라는 이름을 받아 부활호로 명명했습니다. 기체 번호는 1007번인데, 6.25 전쟁에서 최초로 적기에 의해 격추당한 국군 파일럿 천봉식 대위의 성에서 '1000'을 따오고, 거기에 행운의..

경남이야기 202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