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속 진주

진주 모임하기 좋은 감성술집-브리튼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4. 3.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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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하대동 감성 술집-브리튼

 
“언제 밥 한번 먹자”
흔히 지인들에게 인사말로 건네는 말입니다.
가족들에게는 이 말이 별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한 끼 이상은 함께 먹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특별한 날, 기념할 날은 우리 가족도 이 말을 건네고 외식했습니다. 가족들은 식구(食口)가 되었습니다.

큰아들의 졸업 날, 동네 근처에서 식사했습니다. 여성 감성의 식당이었습니다. 집에서 걸어서 5분여. 막내는 웬만하면 짜증 내며 집에서 배달시켜 먹자는 녀석인데 이날은 웬일로 구시렁거리지 않고 따라 나와 모처럼 우리 가족이 함께 회식하는 멋진 그림이 만들어졌습니다.

<브리튼(BRITAIN)>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생맥주와 하이볼, 소주가 주님(?)을 반주로 영접하라는 듯 반깁니다. 술을 부르는 식당입니다. 아마도 먹는 것보다 마시는 게 주력인 듯합니다.

식당에 들어가자 약간 어둑어둑합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는 아닙니다.
 

직장에서 퇴근해서 바로 오는 아내를 대신해서 아이들이 먼저 메뉴를 고릅니다.
 

주문이 끝나고 기다리는 중에 마나님이 등장했습니다. 마나님은 스테이크가 이곳에서 맛나다며 그걸 추가로 주문하자 제안했지만, 그냥저냥 주문한 것만 먹기로 했습니다.
 

오후 6시 30분. 우리가 들어오고 이어서 일행 몇 팀이 더 들어왔습니다. 대부분 여성입니다.
 

주문한 맥주가 먼저 촉촉하게 적십니다. 커피 향이 살짝 납니다.
 

피자….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제목은 몰라도 그 맛에 이미 몸과 마음은 딱딱한 일상 속 긴장을 풀고 맛에 취합니다.
 

파스타 종류도 달곰합니다. 쫄깃합니다.
 

치킨 종류가 나왔습니다. 간장 치킨처럼 소스가 간이 짭짭하게 배 맥주를 부릅니다. 덕분에 생맥주를 연달아 마셨습니다.
 

이어서 면 종류가 나옵니다. 포크로 돌돌 말아 한두 번씩 먹어도 속이 든든합니다.
 

주인장이 서비스로 파인애플에 담긴 디저트를 무상으로 줍니다.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기름에 젖은 입가를 가십니다.
 

결국 마나님은 스테이크를 추가로 시켰습니다. 고기 한 입 들어가자 더욱 이야기꽃은 피어나고 맥주는 더욱 사람을 부릅니다.
 

다시금 서비스로 딸기가 나왔습니다.
 

기분 좋게 먹고 마셨습니다.
 

계산을 치르고 나올 때 기분 좋게 커다란 거울 앞에서 모처럼 온 가족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밥을 함께한 기분 좋은 식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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