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속 진주

진주 가볼만한 곳- 진주 선학산전망대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4. 2.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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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만나는 즐거운 해돋이, 진주 선학산 전망대

 

 

진주 도심에서 쉽게 즐거운 해돋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진주 선학산 전망대로 향하면 그만입니다. 도심 가까이 있기에 접근하기도 좋습니다. 찾은 날은 비봉산과 선학산을 이어주는 봉황교에서 시작했습니다.

 

 

해 뜨는 시각은 오전 720분이지만 여유를 가지고 630분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채 어둠이 가시지 않은 주위 풍광과 달리 봉황교는 아름다운 조명에 봉황의 날개가 빛으로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봉황교 주위 작은 쉼터에서 진주 도심을 바라봅니다. 이제 깨어나는 듯 거리는 짙은 암흑색에서 밝은 보랏빛으로 바뀌었습니다.

 

 

봉황교를 건넙니다. 저 멀리 월아산이 보입니다. 해가 뜨려는 지 주위는 붉디붉습니다.

 

 

다리 하나를 건너는 데, 마치 속계(俗界)를 벗어나 선계(仙界)로 가는 양 걸음이 가볍습니다. 봉황교에서 선학산 전망대까지는 20여 분 걸리지만 완만한 길이라 벌써 저만치에서 어둠을 가르고 다녀온 시민들도 보입니다.

 

 

곳곳에 불 밝힌 가로등이 걸음을 이끕니다.

 

 

나무 사이로 동녘 하늘이 붉은 기운으로 물드는 게 보입니다.

 

월아산 근처는 분홍빛으로 예쁘게 색칠되었습니다.

 

곳곳에 있는 이정표가 우리에게 길 잃지 말라 일러줍니다.

 

 

선학산 전망대가 가까워지자 벌써 하늘은 밝아옵니다. 해가 솟지 않았지만 떠오르기 전부터 이미 하늘은 환하게 웃는 양 우리를 반깁니다.

 

 

가로등도 차츰 빛을 잃습니다. 가로등 빛이 사라지자, 동녘은 더욱 아름다운 색으로 퍼져갑니다.

 

 

도동 지역 건물 위로 마치 허연 안개를 토해내듯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미세 먼지 덕분에 하늘은 맑은 빛이 아니라 아쉽습니다.

 

 

아쉬움을 안고 전망대로 향하지만 걸음을 쉬이 옮길 수 없습니다. 두 눈 가득 펼쳐지는 풍광이 걸음을 붙잡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전망대에 이르렀습니다. 360도 천천히 주위를 둘러봅니다.

 

 

두 눈에 꾹꾹 눌러 담습니다.

 

 

동쪽 월아산에서부터 저 멀리 지리산 천왕봉까지.

 

 

진주성을 감싸듯 에둘러 흘러가는 남강까지. 병풍을 두르는 듯한 풍경에 넋을 놓습니다.

 

 

발아래 동서남북을 표시한 이정표가 잠시 여기가 어딘지 내가 누군지 잊게 합니다.

 

 

미세 먼지 덕분에 예정된 해 뜨는 시각에 해를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돌아가는 길에 방긋 웃는 해님을 만났습니다.

 

 

붉고 찬란한 기운을 얻습니다. “아자, 아자~~~!!!”

 

 

해를 등지고 집으로 가는 길, 오늘도 올해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보약 같은 기운을 한껏 담아갑니다. “영차~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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