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에서 비켜나 숨 고르기 좋은 통영 학섬휴게소
고성에서 통영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학섬휴게소
빠르고 빠른 게 최고의 미덕처럼 자리를 잡아가는 요즘입니다. 빠름 속에서 잠시 비켜나 숨을 고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대전-통영 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까지 통영으로 가는 일반 국도는 고성읍에서 통영 도산면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통영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 잡은 학섬휴게소는 오가는 이들의 넉넉한 쉼터였습니다.
통영 학섬휴게소 내 배 형상의 주유소 지붕
고성읍을 지나 고개를 넘어가자 푸른 하늘을 하늘하늘 날아갈 듯한 배 모양 주유소가 보입니다. 학섬휴게소 내 주유소 캐노피 모양입니다.
통영 학섬휴게소 들머리에 들어서면 다양한 색깔의 플라스틱 바람개비가 반긴다.
휴게소 선간판 앞으로 플라스틱 바람개비들이 색깔이 다양하게 반깁니다. 덩달아 마음마저 환하게 밝아집니다.
통영 학섬휴게소 입구에 있는 해태상.
옆으로 악귀를 몰아낸다는 해태상이 보입니다. 마치 주인의 명을 기다리는 귀여운 개처럼 느껴집니다.
통영 학섬휴게소 내 ‘통영의 섬엔 즐거움이 끝이 없다!’라는 커다란 광고판이 눈길을 끌면서 발길을 머물게 한다.
통영으로 가는 길목에서 본격적으로 통영 관광이 시작된다.
‘통영의 섬엔 즐거움이 끝이 없다!’라는 커다란 광고판이 눈길을 끌면서 발길을 머물게 합니다. 가는 동안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복잡한 머릿속을 맑게 지웁니다.
통영 학섬휴게소 야외 쉼터
그늘막 아래로 야외 탁자와 의자들이 찾은 이들의 걸음을 이끕니다. 긴 의자들의 유혹에도 바람이 불어오는 풍경으로 걸음은 멈출 수 없습니다.
통영 학섬휴게소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바다 풍광이 와락 안깁니다. 바다의 푸른 빛이 보는 동안 몸과 마음을 푸르게 물들입니다.
통영 학섬휴게소 전망대
바다를 품은 풍경 속에서 매우 어려웠던 마음을 바닷바람으로 한바탕 씻어냅니다. 바람이 입으로 들어옵니다. 짭조름한 바다 맛이 상쾌합니다.
통영 학섬휴게소 위로 독수리 한 마리가 하늘을 헤엄치듯 활공하는 모습이 여유롭다.
휴게소 하늘 위로 독수리 한 마리가 맴돕니다. 하늘을 헤엄치듯 활공하는 녀석의 모습이 여유롭습니다.
통영 학섬휴게소
단순히 휴게소 내를 걷는 동안 청정한 바다 풍경과 바다를 휘감아 흐르는 바람 덕분에 지루하지 않습니다. 커피 한 잔 뽑아 들고 긴 의자에 앉자 야외 카페가 따로 없습니다.
바삐 움직이는 세상사에서 잠시 비켜나 숨을 고릅니다. 오히려 돌아가는 길에서 잠시 삶의 여유를 느낍니다. 마음속에 깃든 평화가 반갑고 더욱더 고맙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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