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고성 가볼만한 곳- 고성 배둔장터 3.1만세운동 창의탑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0. 2. 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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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년 전 그날의 함성을 들으러 가다-고성 배둔장터 창의탑

 



고성 배둔장터에 있는 <3.1독립만세 창의탑>

 

101년 그날의 함성을 들으러 갔습니다. 고성 당항포가 있는 회화면에서 101년 전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겠다는 불굴의 용기가 독립만세운동으로 메아리친 곳이 있습니다. 배둔시외버스터미널 근처 배둔장터가 바로 그곳입니다. 그날의 흔적을 잊지 말자는 다짐은 창의탑을 세워 우리에게 각인되어 알려져 있습니다.

 


고성 배둔장터 입구에 있는 공룡 조형물

 


고성 배둔장터 입구에 있는 티라노사우루스가 마치 시간의 벽을 박차고 나올 듯 포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겨울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쬐는 날, 푸른 하늘 위에는 독수리 무리가 유유자적 헤엄치듯 날고 있습니다. 독수리 무리 아래로 당항포로 향하는 길목에는 커다란 티라노사우루스 조형물이 눈길을 먼저 끕니다. 인류 문명의 전깃줄 너머로 포효하는 공룡의 모습이 대비됩니다.

 


고성 배둔장터 입구 티라노사우루스의 커다란 몸집은 꼬리가 철제 펜스를 넘었다.

 

공룡의 덩치가 너무 커 꼬리는 철제 펜스를 넘어 들녘으로 뻗어있습니다. 가을걷이 끝난 들은 고요합니다. 다가올 봄이면 잊지 않고 푸릇푸릇 빛날 때까지 숨 고르는 모양새입니다.

 


고성 배둔장터 입구에 있는 <공룡엑스포> 홍보조형물. <2020 경남 고성 공룡세계엑스포>가 올 417일부터 67일까지 52일간 당항포 일대에서 열린다.

 

공룡 곁으로 <공룡엑스포>라 적힌 길가의 선전물이 눈길을 끕니다. 당항포 일대에서 엑스포가 열렸던 흔적입니다. <2020 경남 고성 공룡세계엑스포>가 올 417일부터 67일까지 52일간 열립니다. 이번이 다섯 번째인 공룡엑스포는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이 당항포 관광지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고성 배둔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공룡 엑스포가 열릴 당항포로 가는 길.

 


고성 배둔시외버스터미널

 

 

공룡엑스포 홍보 조형물을 지나면 <배둔시외버스터미널>이 나옵니다.

 


고성 배둔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공룡 엑스포가 열릴 당항포로 가는 길 위로 커다란 공룡의 날개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마치 하늘로 솟구칠 듯 큰 날개를 펄럭이는 형상이다.

 

바로 옆으로 당항포로 가는 길 위로 커다란 공룡의 날개 조형물이 눈길을 끕니다. 마치 하늘로 솟구칠 듯 큰 날개를 펄럭이는 형상입니다.

 


고성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을 기리는 <3.1운동 창의(彰義)>

 

아래를 지나자 공룡나라로 들어서는 기분입니다. 공룡나라 조형물 아래에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공간이 있습니다.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을 기리는 <3.1운동 창의(彰義)>이 서 있습니다.

 


고성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을 기리는 <3.1운동 창의(彰義)> 근처에 붉디붉은 동백이 피었다. 불의에 항거했던 당시 지역민들의 결기가 느껴진다.

 

탑 옆으로 그날을 잊지 말라는 듯 붉게 핀 동백이 먼저 눈과 발을 이끕니다. 피 한 방울 뚝 떨어진 듯 불의에 항거했던 당시 지역민들의 결기가 느껴집니다.

 


고성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을 기리는 <3.1운동 창의(彰義)>

 

순국선열의 넋에 잠시 예를 올리고 하늘을 향해 칼처럼 서 있는 탑 아래에 서자 지난해 고성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디카시 공모전에서 입선한 졸시 <>이 떠오릅니다.

 


고성 <3.1운동 창의(彰義)>

 

‘100년 전, 불꽃이었다. /맨주먹 불끈 쥔 메아리 /활활활 /하늘 녹여 칼 세웠다

/불씨는 또다시 날 세운다.(졸시 <>)’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은 19193월 구만면에서 나팔소리가 울려 퍼지자 회화면 배둔장터에 모인 남녀노소 모두가 태극기를 들고 일본 헌병들의 총칼 앞에서도 조국 독립을 갈망하는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고성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을 기리는 <3.1운동 창의(彰義)>

 

일제에 항거한 이 날을 잊지 말고 후손에게 알리고자 1971년 탑을 세우고 2008년부터 기념 재현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애국선열들의 불의에 항거한 불굴의 용기가 우리 가슴 속으로 들어오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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