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 2

창녕문화공원 창녕 한국전쟁,월남전쟁기념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은 당연한 의무-창녕6·25전쟁, 월남 전쟁 기념비 창녕문화공원은 근처 명덕 수변 생태 공원과 함께 언제나 찾아도 넉넉한 품을 안겨주는 곳입니다. 그곳에는 평화로운 풍경 너머로 아픈 역사임에도 전쟁을 돌아보고 기억하자는 다짐이 있습니다. 6·25전쟁과 월남 전쟁 기념비가 말없이 인류가 평화를 배우기 위해 치른 가장 비싼 수업인 전쟁을 잊지 말라고 일러주고 있습니다. 야트막한 언덕에 자리한 공원에 들어서면 일상 속 묵은내를 날아가 버립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맞은 편에 우뚝 솟은 비가 우리를 반깁니다. 기념비 좌우로 호위무사처럼 6.25 참전국 국기와 월남전에 참전한 대한민국 부대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강인한 국군의 모습이 역동적으로 만들어진 동상이 우리에게 다시금 이념과 ..

경남이야기 2023.07.28

창녕충혼탑

손 모아 명복을 비는 이 마음 받으소서-창녕충혼탑 태양은 점차로 뜨거워집니다. 뜨거운 열기만큼이나 조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흘린 고귀한 희생 위에 오늘날 우리가 있음을 온전히 느끼게 하는 곳이 있습니다. 충혼탑이 그러합니다. 창녕 충혼탑은 창녕공설운동장 뒤편에 있습니다. 운동장에서 뜨거운 햇살 아래 열정을 불태우는 선수들의 연습을 뒤로하고 활터로 향합니다. 활터를 지나 좀 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탑이 나옵니다. 화장실을 갖춘 주차장 한편에 차를 세웁니다. 나라와 겨레를 위하여 신명을 바친 님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69년 직교리 오리정에 충혼탑을 세웠습니다. 그로부터 31년의 세월이 지난 오늘 나라 사랑, 겨레 사랑의 깊은 뜻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낡은 옛 탑을 헐고 다시금 구현산 기슭에 2000..

경남이야기 2023.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