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은 당연한 의무-창녕6·25전쟁, 월남 전쟁 기념비 창녕문화공원은 근처 명덕 수변 생태 공원과 함께 언제나 찾아도 넉넉한 품을 안겨주는 곳입니다. 그곳에는 평화로운 풍경 너머로 아픈 역사임에도 전쟁을 돌아보고 기억하자는 다짐이 있습니다. 6·25전쟁과 월남 전쟁 기념비가 말없이 인류가 평화를 배우기 위해 치른 가장 비싼 수업인 전쟁을 잊지 말라고 일러주고 있습니다. 야트막한 언덕에 자리한 공원에 들어서면 일상 속 묵은내를 날아가 버립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맞은 편에 우뚝 솟은 비가 우리를 반깁니다. 기념비 좌우로 호위무사처럼 6.25 참전국 국기와 월남전에 참전한 대한민국 부대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강인한 국군의 모습이 역동적으로 만들어진 동상이 우리에게 다시금 이념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