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도로 10

사천 가볼만한 곳 -사천 무지개도로

하늘 무지개가 내려온 사천 무지갯빛도로에서 희망을 담다 해 질 무렵이면 사천 해안도로인 무지개도로는 황금빛으로 물듭니다. 한 폭의 풍경화가 따로 없습니다. 풍경화 같은 저녁에도 좋지만, 아침 해 뜰 무렵의 풍경은 저녁과 달리 담담한 수묵화로 다가옵니다. 용현면에서 남양동 구간의 2.81km 해안도로의 방호벽을 무지갯빛으로 칠해져 일명 ‘무지갯빛 해안도로’입니다. 어둠을 헤치고 해가 뜨기 전, 사천 무지개도로에 이르렀습니다. 가는 날은 구름이 잔뜩 꼈습니다. 그렇다고 무지개 색으로 수놓은 도로가 칙칙한 어둠 속에 숨어들지 않습니다. 물이 들고 나는 자리는 ‘갯벌’이라는 속살을 드러냅니다. 물살이 들고난 자리는 움푹 패여 길을 이룹니다. 바다의 민낯을 지나 갯벌탐방로(부잔교)로 향했습니다. 탐방로 앞 길가 ..

경남이야기 2020.10.03

드라이브 스루여행지, 사천 창선-삼천포대교

올봄은 그냥~ 드라이브로 즐기자3 – 창선-삼천포대교 바람맞고 싶었습니다. 코로나19로 다람쥐 쳇바퀴 하듯 직장과 가정으로 반복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난감한 처지입니다. 사천에는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이 많습니다. 창선-삼천포대교를 오가며 바람을, 싱그러운 봄바람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사천의 끝자락 해안도로에서 바라보이는 창선-삼천포대교는 언제나 싱그럽습니다. ‘V’자 모양의 죽방렴이 푸른 하늘과 바다와 어울려 평화롭습니다. 황금빛으로 물든 초양도는 이상향처럼 손짓합니다. 다리를 건넙니다. 내린 차창 너머로 푸른 빛 머금은 바다와 봄기운이 와락 밀려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윤슬 덕분에 덩달아 몸과 마음도 빛납니다. 바다 위를 달리는 기분은 언제나 상쾌합..

경남이야기 2020.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