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드라이브 스루여행지, 사천 창선-삼천포대교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0. 5. 1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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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은 그냥~ 드라이브로 즐기자3 – 창선-삼천포대교

 

바람맞고 싶었습니다. 코로나19로 다람쥐 쳇바퀴 하듯 직장과 가정으로 반복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난감한 처지입니다.

사천에는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이 많습니다. 창선-삼천포대교를 오가며 바람을, 싱그러운 봄바람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사천의 끝자락 해안도로에서 바라보이는 창선-삼천포대교는 언제나 싱그럽습니다. ‘V’자 모양의 죽방렴이 푸른 하늘과 바다와 어울려 평화롭습니다.

 

황금빛으로 물든 초양도는 이상향처럼 손짓합니다. 다리를 건넙니다. 내린 차창 너머로 푸른 빛 머금은 바다와 봄기운이 와락 밀려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윤슬 덕분에 덩달아 몸과 마음도 빛납니다. 바다 위를 달리는 기분은 언제나 상쾌합니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정류장이 있는 초양도에 이르자 돛단배 모양의 전망대가 멀리 바다로 함께 가자는 듯 반깁니다. 정류장 주위로 공사 중이라 다소 어수선합니다만 평화로운 풍경은 어수선한 한켠의 공사장을 잊게 합니다.

그네 의자에 앉아 오가는 봄바람과 인사를 나눕니다.

초양도 노란 유채꽃이 황금빛으로 유혹하고 너머의 늑도 풍경이 아늑합니다. 주황빛 지붕 위로 봄 햇살이 곱게 드리웁니다.

다리 아래에는 푸른 하늘보다 더 짙은 초록빛 바다가 마음을 넉넉하게 안아줍니다. 초록빛으로 에너지를 가득 채우는 기분입니다.

주위의 풍광은 덤으로 구경하기에는 너무도 황홀합니다. 황홀한 유혹에 눈과 마음은 마냥 즐겁습니다.

늑도로 향합니다. 황금 세상입니다. 유채꽃밭이 바람에 춤을 출 때면 황금이 넘실넘실 겁니다.

비록 사회적 거리 두기로 꽃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저 바라만 봐도 풍성합니다.

푸른 하늘을 향해 나팔 불 듯 황금빛으로 솟구친 유채꽃의 인사를 나누고 다리를 오갑니다. 바람을 시원하게 맞습니다. 온몸에 깃든 코로나19로 찌던 때를 날려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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