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 통영 도산일주도로 그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더구나 지금처럼 코로나19로 마음 놓고 다니기 어려울 요즘이면 더욱더 그렇습니다. 통영 도산면 도산일주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여행을 떠났습니다. 통영시내로 들어가기 전 도산면사무소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가오치 여객선터미널 쪽으로 가다 삼거리에서 멈췄습니다. 장막산 산책로를 따라 난 편백숲 안내판이 눈길을 끕니다. 다음에는 편백숲에서 즐거운 땀을 흘려보자 다짐합니다. 해안선을 따라 난 일주도로를 떠나는 길은 차 속도를 높일 수 없습니다. 이기도 하고 직선보다 굽은 길이 많습니다. 또한, 주위의 풍광이 속도를 높일 수 없게 합니다. 오륜동을 지나자 마상촌이 나옵니다. 곳곳에 놓인 쉼터에서 바쁠 것 없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