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가볼만한곳 138

자연 속 모험의 신세계, 진주유원지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진주는 보석 진주처럼 빛나는 명소들이 많습니다. 진주유원지로 놀러갈 곳도, 구경할 곳도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언제나 찾아도 넉넉한 어머니 품처럼 반기는 진주유원지가 월아산 숲속의 진주입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산림과 더불어 모험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의 명소이기도 합니다. 숲속의 진주를 찾아가는 길은 벚꽃 터널이 우리를 분홍 분홍 반깁니다. 찾은 날은 벚꽃이 활짝 웃으면 반긴 4월 2일이었습니다. 바람에 한들한들 춤추는 벚꽃 따라 마음은 핑크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또한, 숲속의 진주에 발을 들여놓으면 본격적으로 노랑 노랑, 수선화들이 우리를 다시금 황금빛으로 반깁니다. 진주유원지 숲속의 진주 주위를 거니는 것만으로도 벌써 봄의 여유가 일상 속의 묵을 찌꺼기를 날려버리는 듯합니다. 숲속의 진주에서 봄기..

진주 속 진주 2024.04.12

하하하 웃지는 못해도 입꼬리는 올라가는 하하하 전

‘서는 위치가 다르면 보이는 풍경이 다르다.’라고 드라마 에서 말했습니다. 어느 곳에 서 있느냐에 따라 그 가치도 달라 보이는 게 많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민화(民畵)가 아닐까, 싶습니다. 집안 생활공간의 장식을 위해 걸렸던 그림이 조명 등의 도움을 받아 전시 공간에서 우리를 반기면 색다르게 다가옵니다.진주 도심을 감싸듯 에둘러 가는 남강 강가에 자리한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하하하 전(展)’이 4월 2일까지 열립니다.라는 이름으로 맺은 소중한 인연과 소망을 담은 회원들의 작품이 우리를 반기고 있습니다. 마침 찾은 날에는 제2 전시실에서는 수채화전이 열리고 있어 잠시 수채화의 물결에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만들었습니다.물론 회관 벽면에서 김철수 화백의 판화를 형상화한 그림들이 눈길과 발길을 먼..

진주 속 진주 2024.03.30

독침바른 대나무?-국립진주박물관

418,040 와 214,752, 숫자 넘어 임진왜란을 만나다-국립진주박물관 역사, 괜히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지는 않습니까? 학창 시절 역사는 암기과목으로 우리를 괴롭혔던 과목으로 인식 남아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역사가 단순히 암기하는 과목처럼 딱딱하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418,040 와 214,752. 앞선 418,040마리는 이순신 장군이 군량을 구하기 위해 병사들과 마련한 청어 숫자입니다. 214,752개는 일본 교토..

진주 속 진주 2024.03.23

<살인의 추억> 영화촬영지, 진주 죽봉터널

당신, 지금 어디에 있는가- 영화 촬영지 진주 죽봉터널 경기도 화성에서 일어난 ‘화성 연쇄살인’을 모티브로 만든 봉준호 감독의 영화 촬영지가 진주에 있습니다. 2003년 개봉한 영화에서 수갑을 찬 채 어둠의 터널로 저벅저벅 걸어가는 용의자였던 박현규(박해일 분)을 두고 박두만(송강호 분)은 이렇게 말하죠. “밥은 먹고 다니냐” 그 장면을 떠올리며 찾은 날은 보슬비가 내리던 날이었습니다. 진주시 정촌면 화개길194번길 121가 죽봉터널 주소지이지만 이것으로 찾아가기는 어렵습니다. 죽봉마을에 있는 죽봉마을회관을 내비게이션에서 검색하면 편합니다. 회관 앞에 차를 세우자 5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마을 이름 표지석 옆으로 이끼 낀 큼지막한 돌에는 가 새겨져 있습니다. 마을은 여느 시골 마을처..

진주 속 진주 2024.03.15

진주 가볼만한 곳 - 경상국립대 박물관과 고문헌도서관

1+1 같은 경상국립대 박물관과 고문헌도서관 역사, 괜히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지는 않습니까? 학창 시절 역사는 암기과목으로 우리를 괴롭혔던 과목으로 인식 남아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역사가 단순히 암기하는 과목처럼 딱딱하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1+1. 편의점이나 마트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경상국립대학교에도 있습니다.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과 고문헌도서관이 함께 있습니다. ▣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과 고문헌도서관 주소 : 경남 진..

진주 속 진주 2024.03.13

진주 모임하기 좋은 감성술집-브리튼

진주 하대동 감성 술집-브리튼 “언제 밥 한번 먹자” 흔히 지인들에게 인사말로 건네는 말입니다. 가족들에게는 이 말이 별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한 끼 이상은 함께 먹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특별한 날, 기념할 날은 우리 가족도 이 말을 건네고 외식했습니다. 가족들은 식구(食口)가 되었습니다.큰아들의 졸업 날, 동네 근처에서 식사했습니다. 여성 감성의 식당이었습니다. 집에서 걸어서 5분여. 막내는 웬만하면 짜증 내며 집에서 배달시켜 먹자는 녀석인데 이날은 웬일로 구시렁거리지 않고 따라 나와 모처럼 우리 가족이 함께 회식하는 멋진 그림이 만들어졌습니다.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생맥주와 하이볼, 소주가 주님(?)을 반주로 영접하라는 듯 반깁니다. 술을 부르는 식당입니다. 아마도 먹는 것보다 마시는 게 주력..

진주 속 진주 2024.03.04

진주 가볼만한 곳- 진주 선학산전망대

도심에서 만나는 즐거운 해돋이, 진주 선학산 전망대 진주 도심에서 쉽게 즐거운 해돋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진주 선학산 전망대로 향하면 그만입니다. 도심 가까이 있기에 접근하기도 좋습니다. 찾은 날은 비봉산과 선학산을 이어주는 봉황교에서 시작했습니다. 해 뜨는 시각은 오전 7시 20분이지만 여유를 가지고 6시 30분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채 어둠이 가시지 않은 주위 풍광과 달리 봉황교는 아름다운 조명에 봉황의 날개가 빛으로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봉황교 주위 작은 쉼터에서 진주 도심을 바라봅니다. 이제 깨어나는 듯 거리는 짙은 암흑색에서 밝은 보랏빛으로 바뀌었습니다. 봉황교를 건넙니다. 저 멀리 월아산이 보입니다. 해가 뜨려는 지 주위는 붉디붉습니다. 다리 하나를 건너는 데, 마치 속계(俗界)를 벗..

진주 속 진주 2024.02.28

소원을 빌어봐!!! 진주 소원계단

소원 빌러 가자-진주 소원계단 해가 바뀌고 벌써 중순이 지났습니다. 해가 바뀌면 괜스레 계획도 세우고 다짐도 새롭게 합니다. 그런 바람들을 이뤄보고 싶어 진주 진양호 내 소원계단을 찾았습니다. 올 한해의 소원을 빌고 싶었습니다. 진양호 유원지에 들어서면 아늑한 풍광에 이미 일상 속 묵은 때는 스르륵 사라집니다. 소원계단의 시작점은 옛 선착장이 있던 곳으로 내려가는 중간에 있습니다. 2022년 TV 프로그램 에서 촬영한 곳이라는 안내판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소원계단은 일 년 계단이기도 합니다. 1년 365일을 닮은 365계단이 있습니다. 365계단을 오르면 한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간절한 바람을 안고 경사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짧은 경사로가 끝나면 일직선으로 뻗은 계단이 우리를 긴장시..

진주 속 진주 2024.01.31

진주 나막신쟁이의 날

진주시민들도 모르는 진주 절기- ‘나막신쟁이의 날’ 입춘, 단오, 하지, 동지 등을 절기라고 합니다. 진주 시민들도 모르는 진주만의 절기가 있습니다. ‘나막신쟁이의 날’입니다. 설을 앞둘 무렵이면 유난히 추운 날이 나막신쟁이의 날입니다. 음력 섣달 스무이튿날(12월 22일)이 나막신쟁이의 날입니다. 2024년 올해는 2월 1일 나막신쟁이의 날입니다. 비가 올 때 신던 나무로 만든 나막신은 비가 잦은 여름이 제철입니다. 겨울에는 나막신을 찾는 이가 적습니다. 그런데 유독 추울 때 나막신을 만들었던 나막신쟁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진주에 전해오는 나막신쟁이의 전설을 찾아간 곳은 비봉산과 선학산 사이에 있는 말티고개입니다. 말티고개 봉황교 아래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봉황의 날개 형상의 봉황교..

진주 속 진주 2024.01.25

일출 명소 - 진주 둔티산 해맞이공원

일출 명소 - 진주 둔티산 해맞이공원 대나무 마디를 짓듯 사람들은 2023년, 2024년 해를 구분합니다. 지난해의 묵은 짐을 덜어내려는 듯 새로운 한 해를 짓습니다. 또한, 언제나 지고 뜨는 해를 새해에는 더욱 풍성하고 넉넉하게 맞아 소망을 기원하기도 합니다. 진주에는 해 뜨는 명소가 여럿 있지만 사천, 하동과 경계에 있는 둔티산은 해맞이하기 좋은 곳 중 하나입니다. 새해를 맞아 밝고 맑은 해님의 기운을 얻으러 둔티산 해맞이공원을 찾았습니다. 해 뜨는 시각은 오전 7시 35분쯤이지만 해님을 보러는 가는 마음은 좀 더 일찍 집을 나서게 합니다. 어둠 속에서도 차 헤드라이트 불빛을 받은 이정표는 우리가 가야 할 곳을 일러줍니다. 벌써 짙은 어둠 속을 헤치고 밝아오는 하늘이 보입니다. 하늘은 짙은 보랏빛으로..

진주 속 진주 2024.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