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맛집 4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맛, 진주 반천촌국수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맛, 진주 반천촌국수 며칠 전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를 찾았다. 오라는 사람은 없었지만, 캠퍼스 내에 자리한 경상국립대학교박물관이 개관 40주년 특별전을 연다는 반가운 소식에 쉬는 날 그냥 있을 수 없었다. ‘발견의 순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특별전을 관람하며 덩달아 발견 당시의 환희와 설렘을 맛보았다.그래서일까 관람을 마치고 나온 11시 무렵에 벌써 배가 고프다. 일본 드라마 의 고로처럼 내 뱃고동 소리가 온 우주를 울리는 기분이었다. 고로처럼 식당을 찾아 길거리를 헤맬 필요는 없었다. 근처에 이미 여기 오면 가보고자 정한 맛집이 있었다. 이 동네에서는 꽤 유명하다는 ‘반천촌국수’캠퍼스를 빠져나와 에 이른 시각은 오전 11시5분. 평소 대기가 많다고 풍문으로 들었던 터라 개점 질주..

진주 속 진주 2024.11.26

진주 맛집 - 원깐돌이

깐돌이를 네이버 국어사전에서는 ‘인색하고 약삭빠른 사람을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오히려 우리(?)에게는 팥이 들어간 아이스크림 로 더 기억에 남습니다. 토끼 그림이 그려진 하드. 그런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맛난 음식은 한둘이 아니지만 진주 시내 옛 진주의료원 자리 근처 도 그렇습니다. 시내에 마나님과 데이트하러 갔다가 어김없이 다가오는 점심때 제가 추천한 곳이 입니다. 가게는 허름합니다.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 김진해 등이 출연하는 이라는 TV에 소개되었다고 해서 놀랐던 적도 있습니다. 어떻게 숨은 맛집을 잘 찾았을까 나름 경탄하기도 했습니다. 한쪽 벽면에 방송 출연한 사진과 사인들이 우리의 눈길을 먼저 끕니다. 국수와 육회비빔밥을 시켰습니다. 이미 한 테이블을 차지하고 국수를 드시는 고독한 미식..

진주 속 진주 2023.06.21

창녕 맛집 - 창녕국수

날이 무덥습니다. 더위에 지친 마음과 달리 입맛은 까칠합니다. 여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음식을 찾기 쉬울 때입니다. 후루룩~ 경쾌한 소리와 함께 먹기 좋은 국수는 여름철 음식으로 그만입니다. 창녕군 창녕읍 내를 찾았다가 근처 창녕석빙고를 둘러보고 찾은 곳이 입니다. 계절 별미 콩국수를 ‘국내산 콩’으로 만들었다고 밖에 내건 선전 문구 판이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더 눈길을 끈 것은 굴림만두입니다. ‘육즙이 팡팡한’이라는 글귀에 이미 마음은 정해졌습니다. 4인 테이블 6개와 2인용 테이블 2개를 갖춘 곳이지만 다행히 찾았을 때는 기다림은 없었습니다. 식당은 갓 개업한 듯 깨끗했습니다. 벽에 걸린 음식 사진들이 먼저 침샘 가득하게 합니다. 잔치국수와 굴림만두를 시켰습니다. 주문하고 나니 스테인리스 반..

경남이야기 2023.06.20

진주 국수 맛집 - 무량원

“후루룩후루룩” 소리만 들어도 정겨운 게 면 종류입니다. 건강 검진 때문에 아침 식사도 거른 어머니와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금호지 근처에 있는 무량원입니다. 이날 함께한 아들이 추천한 곳입니다.금호지 체육공원을 지나 좀 더 안으로 들어가자 식당이 나옵니다. 식당 근처에 차를 세웠습니다. 식당으로 향하는데 아이 2명이 입구 근처에서 놉니다.화장실 앞에는 산을 닮은 듯한 큰 돌 2개 있습니다. 햇살처럼 그려진 동그라미가 정겹습니다. 오전 11시 10분쯤 식당 안으로 들어가자 벌써 3개의 테이블에 사람들이 앉아 있습니다. 파전에 막걸리를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곳의 메뉴는 단출합니다. 그만큼 전문성을 가져 믿음이 갑니다. 아들은 닭칼국수, 어머니와 저는 바지락칼국수를 시켰습니다. 아들의 추천으로..

진주 속 진주 202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