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가볼만한곳 169

하동 맛집 - 하동 카페, <팥이야기>

모던보이와 모던걸들이 나올 듯한 하동 카페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맛난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멋진 볼거리가 많은 하동은 아울러 맛난 맛집들이 많습니다. 하동의 상징, 드라마 세트장인 을 지나 면 소재지로 좀 더 들어가면 마을 골목이 야외 갤러리 같은 하덕마을 섬등갤러리가 나옵니다. 갤러리 입구에 있는 가 우리에게 맛난 팥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47가구가 모여 사는 입석리 하덕마을로 들어서자 “여기는 골목길갤러리입니다”라는 이정표가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하덕마을은 섬처럼 뚝 떨어진 마을이었기에 이곳 사람들은 섬등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마을에 27명의 작가가 동네에 살며 마을 주민들과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림과 사진, 조형물이 마을 속에 녹아 만든 벽화 마을입니다. 섬등갤러리 골목으로 들어서기 전 ‘차꽃..

경남이야기 2021.11.01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중앙지하상가, 별별뮤지엄

진주 도심의 별 볼 일 있다!!!-진주 중앙지하상가 에나몰 별별뮤지엄 진주 도심에 진주성 말고 별 볼일 없다고 생각한다면 에나로 안 됩니다. 지금 진주 도심 지하상가 에나몰에는 별 볼일이 있습니다. 중앙지하상가 에나몰로 천천히 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계단 걷기는 건강한 삶과 에너지 절약의 첫걸음이라 적힌 글귀 덕분에 덩달아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 에나몰 상가는 많이 비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둘러볼 곳이 더 많습니다. 곳곳에 쉬어가기 좋은 쉼터가 많아 숨 고르기 좋습니다. 지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외에도 승강기도 있어 걸음이 불편한 이들도 이제는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진주 속 진주인 양 진주비쥬몰이 눈길과 발길을 끕니다. 진주 지역 특산물 전시 판매장입니다. 옆으로 청사초롱처럼 영롱한 비단으로..

진주 속 진주 2021.10.31

하동의 숨은 보물, 섬등갤러리골목

엉덩이가 들썩입니다. 괜스레 어디라도 떠나야 할 때입니다. 어디로 가든 푸른 하늘은 우리를 반깁니다. 이럴 때면 남들 다 아는 명승지로 가도 좋습니다. 그럼에도 특별한 가을 나들이를 찾는다면 나만의 숨은 보물 같은 하동 섬등갤러리골목을 권하고 싶습니다. 섬등갤러리골목은 하동 세계 차(茶) 엑스포(2022.04.23.~2022.05.22.)가 열리는 화개면으로 가는 길목인 하동 악양면에 있습니다. 하동 악양 하면 평사리의 들판과 부부송을 먼저 떠올리기 일쑤입니다. 물론 멋진 풍광입니다. 더구나 동정호의 넉넉한 쉼터는 일상 속 묵은내를 씻기에 그만입니다. 인근 드라마 세트장인 은 더할 나이도 없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사실임을 증명하는 풍광이 평사리의 부부송과 동정호를 지나 최참판댁을 거쳐 면 소재..

경남이야기 2021.10.26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시립 서부도서관

바쁜 일상 중 쉼표 하나, 난 도서관에 간다- 진주 서부도서관 우리는 아메리카노 한 잔에 목을 축이며 잠시 주위를 돌아볼 여유를 가집니다. 커피 한 잔처럼 숨 고르기 좋은 곳이 진주에는 많습니다. 바쁜 도심 일상에서 쉼표 하나 찍으러 도서관에 간다며 생뚱맞을까요? 아닙니다. 진주 도심 속 도서관은 우리에게 인생의 목마른 갈증을 해결해줄 쉼터입니다. 제사보다 잿밥이 더 떠올린다고 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올해 새롭게 단장한 진주 서부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이현동 촉석초등학교 옆 야트막한 언덕에 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남가람 체육공원이 바로 옆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자 진주 서부지역의 풍광들이 등 뒤로 밀려옵니다. 주위를 걷습니다. 아늑합니다. 도서관 정문으로 향하는 계단은 가파릅니다. 둘러 가더..

진주 속 진주 2021.09.29

산청 맛집 – 산청약초식당

먹으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드는 식당입니다. 산청읍내에서 동의보감촌으로 가기 위해 경호강을 건너면 금서면입니다. 금서면에 산청약초식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읍내에서 걸어서 5~10분 거리입니다. 식당에 들어서면 먼저 박항서 베트남 대표 축구 감독의 실물 대형 사진물이 반깁니다. 박항서 감독은 산청 출신입니다. 덩달아 베트남 국기인 금성홍기와 태극기가 나란히 함께 있습니다. 식당은 홀과 방으로 나뉘어 있는데 방은 예전 좌식이던 공간이었는데 이젠 모두 입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방으로 들어가 창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열린 창문으로 가을의 싱그러운 풍경이 밀려옵니다. 이곳은 계절 한정식(1만원)과 비빔밥 정식(12,000원), 산채 비빔밥(8,000원) 등이 있습니다. 우리는 한정식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곧 이..

경남이야기 2021.09.19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가좌산 둘레길

바쁜 일상 중 쉼표 하나, 진주 가좌산에 찍다 코로나19와 무더운 여름. 갑갑하고 답답한 일상이 우리를 꽉 쪼옵니다. 그럼에도 우리에게는 무미건조하게 이 여름을 날려버릴 해방 공간이 있습니다. 진주 가좌산 둘레길이 그렇습니다. 진주연암공과대학교 근처에 차를 세우자 울창한 숲의 기운이 와락 밀려옵니다. 일상의 묵은내는 어느새 사라집니다. 가좌산 산책로는 구석구석 짭잘한 볼거리가 숨어 있습니다. 도심 속 테마숲길로 꾸며져 있습니다. 청풍길, 대나무숲길, 어울림숲길, 물소리 쉼터, 맨발로 황톳길, 풍경길(전망테크), 고사리 숲길 등 지루할 틈도 없는 아늑한 주제들이 우리를 반깁니다. 청풍길로 가는 나무데크 산책로 옆으로 작은 이정표가 눈길을 끕니다. ‘망진산 5.4km’, 가좌산은 망진산과 이어져 있습니다. ..

진주 속 진주 2021.08.29

고성 가볼만한 곳 - 고성 고인돌공원

손을 얹고 마음으로 느끼는 고성 고인돌공원 볕이 따뜻하고 바람은 달곰합니다. 어디론가 떠나기 좋은 날. 황금 보기를 돌 같이 여긴 최영 장군과 달리 돌보기를 황금처럼 여긴 선사 시대 사람들의 흔적을 찾아 고성 고인돌공원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사천읍에서 고성읍으로 가는 국도에서 상리면 이정표를 따라 길을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면 소재지가 나옵니다. 한적한 상리면에서 상리연꽃공원으로 가는 길에 커다란 빗돌이 있습니다. 이라 적힌 빗돌을 따라 성큼 성큼 공원으로 들어갑니다. 공원은 크지 않습니다. 여느 동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네 공원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고인돌이 공원 곳곳에서 우리를 시간 여행으로 이끕니다. 지석묘(支石墓)는 청동기 시대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 또는 돌멘(Dolmen)이라고도 합..

경남이야기 2021.08.18

고성 가볼만한 곳 - 고성 송학동고분군

서정적 풍경 속을 거닐다 – 고성 송학동고분군 경남 고성군은 옛날과 오늘이 아무렇지도 않게 공존합니다. 언제 찾아도 좋은 고성읍 내 송학동고분군이 그렇습니다. 사적 제119호인 고분군은 고성여자중학교 뒤 일명 무학산(舞鶴山) 또는 무기산(舞妓山)이라 불리는 구릉을 중심으로 있습니다. 소가야(小伽耶) 또는 고자국(古自國)으로 불리던 정치체 지배자들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분군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야트막한 언덕 위로 봉긋봉긋 솟은 고분들이 아늑하게 다가옵니다. 고분 속으로 거닐자 시간여행이라도 떠난 양 몸과 마음은 더욱더 상쾌해집니다. 연어가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듯 우리는 시간을 거슬러 갑니다. 비록 지배자들의 무덤이라지만 어디를 둘러봐도 아늑합니다. 일상 속 번뇌는 어느새 사라집니다. 육지 속의 ..

경남이야기 2021.08.17

고성 가볼만한 곳 - 고성 상리연꽃연못

나만의 정원 같은 고성 상리연꽃연못 나만의 별자리처럼 나만의 정원이 있습니다. 언제 찾아도 넉넉한 곁을 내어주는 고성 상리연꽃연못이 그렇습니다. 무더운 여름의 열기를 품고 내뿜는 연꽃도 아름답지만 연꽃을 피우기 전의 꽃봉오리를 머금은 모습도 예쁩니다. 온 산과 들이 민낯을 드러내는 겨울에도 찾아가면 박대하지 않습니다. 이름만 떠올려도 마음속에 평온이 밀려옵니다. 사천시 사천읍과 고성군 고성읍 사이에 있는 상리면에 있는 연못은 면소재지에 있습니다. 연못은 한눈에 다 들어올 정도로 아담합니다. 아담한 연못을 천천히 걷을려 하면 곳곳에 씌인 글들이 걸음과 눈길을 먼저 붙잡습니다. 연꽃은 날 때부터 다르다는 은 스스로 낮추어도 존재가치를 알 수 있는 연꽃 같은 사람이 되자고 넌지시 권합니다. 덩달아 곳곳에 놓인..

경남이야기 2021.08.16

사천 가볼만한 곳 - 사천 청널공원

가슴이 탁 트이는 도심 속 쉼터, 사천 청널공원 여름, 코로나19. 답답하고 힘겨운 날이 계속되는 요즘입니다. 갑갑한 마음에 뻥 뚫린 풍경과 함께 여유를 위해 사천 도심 속 청널공원을 찾았습니다. 공원 들머리에 서자 벌써 일상 속 긴장이 풀립니다. 푸른 하늘을 닮은 파란 풍차 지붕이 발걸음을 더욱더 가볍게 합니다. 아이들이 뛰놀 놀이터는 주인공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옆으로 장애인용 경사로가 공원 둘레길과 함께합니다. 풍차전망대로 가는 길은 덩달아 푸른 삼천포항의 싱그러운 모습을 가슴에 담는 시간입니다. 풍차전망대에 이르자 마음은 나비처럼 훨훨 날아 상쾌합니다. 바다를 품은 하늘은 짙푸른 빛으로 우리를 푸르게 물들입니다. 전망대에 들어서자 양쪽으로 사천지역 명소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사진들이 반깁니다...

경남이야기 2021.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