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그래 아래,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내곡리 느티나무 덥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요즘입니다.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을 찾기 마련입니다. 나무 그늘에서 오가는 바람과 인사를 나누는 신선처럼 여유로운 곳이 고성에 많습니다. 이 중에서도 동해의 푸른 바다처럼 바다가 곁에 있는 고성 동해면 내곡리 느티나무는 우리를 또 다른 피서지입니다.내곡에 들어서면 산자락 아래 아늑한 마을 풍경이 들어옵니다. 노란 해바라기가 그려진 마을의 정경이 아늑합니다.벽화가 있는 마을에서 우리가 찾는 나무는 숨기려 해도 숨을 수 없습니다. 오랜 세월의 연륜처럼 높다란 나무는 저만치에서도 보입니다.나무 아래에 이르자 조선 왕조와 함께한 500년이 넘은 느티나무의 넉넉한 그늘이 양산처럼 펼쳐져 불볕더위를 막아주고 있습니다. 햇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