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여행, 시월의 마지막 날, 산청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하루 경남 산청 목화시배지에서 열린 무명베 짜기 재현축제 현장을 가다 시월의 마지막 날은 가을을 건너뛰고 찾아온 바람에 추웠다. 따뜻한 옷의 소중함을 느끼며 집을 나섰다. 더구나 시월의 마지막 날이 아니면 안 되고, 경남 산청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정취를 찾아 걸음을 빠르게 내디뎠.. 경남이야기 2015.11.07
산청여행-가을날 수채화, 아주 특별한 동네에서 신선처럼 놀았다 산청 동의보감촌을 찾아 떠나기로 결심했다. 하늘을 보았다. 벌써 시월하고도 12일. 부지런히 살아온 것 같은데도 해 놓은 것 없이 2015년 올해도 종반을 향해 내달린다. 그런데도 열심히 올해를 살아온 나를 특별히 위로하고 싶었다. 특별히 위로받고자 찾은 곳은 아주 특별한 동네, 경남 .. 경남이야기 2015.10.21
산청여행- 나와 가까워지는 길을 걸었다 산청 성심원 내 유의배공원과 십자가의 길을 걷다 한센인과 중증장애인 생활복지시설인 경남 산청 성심원 푸른색 하늘 캔버스에 하얀 구름으로 드문드문 칠을 한 9월의 마지막 날, 그저 걷고 싶었다. 한센인과 중증장애인 생활복지시설인 경남 산청 성심원 내를 걸었다. 지리산 웅석봉에 .. 카테고리 없음 2015.10.02
(산청여행)소박한 시골 밥상 같은 장미축제 귀농 부부가 펼치는 경남 산청 장미축제 텁텁했다. 하늘은 옅은 구름 속에 푸른 빛을 감추었다. 5월 23일, 한줄기 비라도 내리면 마음이 시원해질까 싶었다. 비 내릴 구름은 아니다. 구름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지 않는다. 시원한 바람 한 점을 찾으러 떠났다. 소박한 장미축제가 열리는.. 경남이야기 2015.05.24
(산청여행) 옛길에서 나라의 큰 스승 삼우당 문익점 선생을 만나다 경남 산청 문익점 선생 묘소와 도천서원을 찾아 흔적만 보았다. 출퇴근길 만나는 이정표에서는 진주-산청 국도 3호선의 4차선을 벗어나라고 유혹했다. 그런데도 번번이 그냥 넓은 길로만 지나쳤다. 5월 9일, 그동안 지나온 미안한 마음 때문인지 4차선이 아니라 2차선 옛 진주-산청 길로 차.. 경남이야기 2015.05.17
“눈에 보이는 빛이 사라져도 눈에 보이지 않은 빛은 사라지지 않는다.” 시작이 반이라고 합니다. 처음 손을 잡기가 힘듭니다. 손가락이 없는 뭉툭한 손이 낯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손을 잡으면 가장 따뜻한 겨울을 이겨내는 데는 전기 히터나 난로가 아닌 마음이라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경남 산청 장애인생활복지시설인 성심원에서 생활하는 할머니는 앞.. 카메라나들이 2015.01.22
영상-나를 위한 힐링캠프, 산청엑스포 미리 둘러보기 한때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며 우리를 들뜨게 만든 광고문구가 있다. 정작 어디로 떠나야할지 생각하면 머리부터 아픈 게 사실이다. 요즘 여기저기 힐링을 내세우지만 힐링하러 떠났다가 몸과 마음이 지쳐 힐링이 필요한 상태로 돌아오기도 한다. 나를 위한, 나의 힐링캠프가 있.. 경남이야기 2013.08.27
(영상)"여긴 가을이다~" 산청 정취암 ‘절벽 위에 핀 연꽃’이라는 정취암은 절벽에 아스라이 매달린 형세다. 사찰 입구에 세워진 연혁표를 보면 ‘기암절벽에 매달리 정취암은 산천이 한 눈에 다 들어오고 골짜기에 흰 구름 펴오러는 곳 문을 두드리면 세상에서 찌든 마음 맑게 씻긴다.’라는 말이 전혀 빈말이 아님을 알 .. 경남이야기 2013.07.23
시간이 멈춘 오후3시 초침과 분침이 어서 빨리 2에서 3으로 자리를 옮기라고 시침을 재촉하는 오후. 아침에 내리던 눈도 기세를 다했는지 창가에는 보이지도 않는다. "뭘 그렇게 보세요?" "그냥~ 이렇게 (창 너머)봐요~." 방안에 걸린 온도계는 추운 바깥 날씨와 상관없이 23도씨를 가르킨다. 그럼에도 할머니는 .. 카메라나들이 2013.02.12
나이값 하기 싫다!!! 경남 산청 성심원. 눈이 내립니다. 내린 눈은 점차로 굵어져 아침출근과 함께 진주에서 출퇴근하는 동료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저도 예외가 아니고요. 세상과 이어지는 저 소통의 다리 위로 하얀 눈이 내려도 너무~내려 갈 수 없습니다. 점심무렵에는 귀가를 포기했습.. 해찬솔일기 2012.12.21